자유게시판
얼마전 나무위키에서 독수리타법 항목에 들어갔더니
독수리타법 사용자 중에서도 손가락을 두 개 이상 쓰는 사람도 있으며 빠르게 치는 사람들은 500타정도 나온다는거에요.
지금까지는 손가락 두 개만을 이용해서 키보드 쳐다보며 하나하나 타이핑하는걸 독수리타법인줄 알고 있던 터라 충격이었습니다.
바로 컴퓨터 책상으로 올라와서 타자연습 긴글연습 해보니까 저는 손가락 열개중 여섯개만 사용하고 500타정도 나오더라고요.
나무위키에서 정식 운지법으로 바꾸면 1000타 찍을 수 있다는 말을 보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타이핑에 참여하는 손가락 갯수가 느는 셈이니 분당 칠 수 있는 키 수는 늘겠죠.)
바로 교정 들어갔습니다.
제가 암기는 젬병이라 자리연습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단어연습으로 감을 익혔습니다.
그래도 독수리타법으로 해 오던 게 있어서 그런지 일주일만에 다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400타까지 올린 뒤 짧은글 연습 시작하고 최근엔 긴글연습 하고 있는데 컨디션 좋을때는 550타까지 올라가네요.
그동안 양손 새끼손가락을 쓴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은 'ㅔ' 키 누르기 힘드네요.
하여튼 계속 연습해서 1000타는 아니어도 700~800타까지는 올려 볼 계획입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1000타는 단문으로만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오랫동안 정식 운지법으로 해왔고 새끼 손가락도 잘 활용하는 편이지만 1000타가 나오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정신 운지법이 비교적 효율이 높지만 힘을 주는 방법을 제대로 익혀야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새끼 손가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근육과 신경이 발달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드럽게 손목과 팔을 이용하여 타이핑 하는 것이 부상을 방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