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전에 같이 근무 하시던 분 소개로 그 분 회사에 웹 프로그래머로 이번에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그저께 말나오자 마자 그날 밤에 면접보고 어제 아침 사장님 컨펌나고 당장 출근 하라는데...
지금 있는 회사에 인수인계도 해줘야 하니 지금 회사에서도 난감해 하지요..좋은데 가겠다는데 막을 수도 없는...
그런데 인수인계 받으러 본사에서 사람이 오질 안네요.. 어쩌라고.. 어쩌라고.. 일요일까지 근무하기로 약속 했으니 인수인계 못해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담주 월요일에는 그쪽으로 출근을 해야 하는지라..
오늘 일찍 조퇴하고 그쪽에 인수 인계 받으러 갈 생각입니다.. 담주 월요일 부턴 극악 개발모드에 돌입 할꺼라고 겁도주고 ㅠ,.ㅠ
프로그래밍을 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프로그래밍으로 밥먹고 살았던 필드경험은 6개월 정도...
더구나 요즘은 C를 주력으로 더 파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엔 PHP를 만지지 않아 많이 잊은 상태라 '잘해낼 수 있을까?' 라는 제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드네요
옮기는 회사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면 충분 하다고 나머지는 일하면서 배우자고하네요.. 지금 레퍼런스 꺼내놓고 뒤적거리며 감각을 일깨우고 있지만 멍~~~~ 해져서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불안한기만합니다..
이전에 이직이나 취직 할때와는 다르게 상당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두통까지...
혼자 외국 나다닐때도 이렇게 불안하지는 않았는데.. 어줍잖게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30대중반)
그냥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좋은일인데.. 왜이러죠? 제가 너무 자신감이 없죠?...
그래서 딴맘이라도 먹으면 좀 편할까 싶어 여기서 키보드들 감상하고 개조중인 주옥선 8000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힘 좀 주세요..
하쿠나마타타!
2008.06.25 13:37:29 (*.128.233.22)
악바리// 그러게요..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라 군대 시절 유격도 재밋다고 느끼면서 복무했는데.. 이번엔 유별나네요.. 말씀 감사 합니다.
[Spike]//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직장이(홈에버.. 홈플러스에 팔린..) 불안했던지라 이 나이에 그만두면 어디가나.. 했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옮기는터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맘에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이제 전산실 소음에서 벗어나네요 움하하...
[Spike]//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직장이(홈에버.. 홈플러스에 팔린..) 불안했던지라 이 나이에 그만두면 어디가나.. 했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옮기는터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맘에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이제 전산실 소음에서 벗어나네요 움하하...
2008.06.25 13:50:01 (*.51.39.2)
아.. 전산실에 계셨군요.
개발 현장에 직접 나서지 않으셔서 좀 불안하시겠네요.
그래도 개찐소찐입니다. ^^
가시면 잘 하실겁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신대(저는 17살 -_-)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
개발 현장에 직접 나서지 않으셔서 좀 불안하시겠네요.
그래도 개찐소찐입니다. ^^
가시면 잘 하실겁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신대(저는 17살 -_-)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
2008.06.25 14:54:49 (*.114.200.132)
열심히 하시면 다 잘되실겁니다.^^ 저도 신입으로 들어가자마자 서버엔진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꼬라박다보니까 어째어째 혼자 잘 해냈었습니다.^^ 막연한 무능력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다 있지않을까 싶네요.^^ 막상 명문대를 나와 무조건 잘한다고 우기시던 분도 코드를 보니 스파게티더군요.
(제가 실력이 좋은건 절대로 아닙니다.-경력1년반밖에안됬습니다 ㅠㅠ)
저도 웹프로젝트 하나 뛰어야되는데 부담스럽네요.ㅋㅋㅋㅋ 제코가 석자군요..어흙 ㅠ 어쨋든 힘내시구 열심히 하시면 인정받으시구 잘되실겁니다~!
화이팅~!
(제가 실력이 좋은건 절대로 아닙니다.-경력1년반밖에안됬습니다 ㅠㅠ)
저도 웹프로젝트 하나 뛰어야되는데 부담스럽네요.ㅋㅋㅋㅋ 제코가 석자군요..어흙 ㅠ 어쨋든 힘내시구 열심히 하시면 인정받으시구 잘되실겁니다~!
화이팅~!
2008.06.25 15:03:34 (*.128.233.22)
악바리,Topdawg// 네 감사 합니다.. 밥을 먹어서 그런가 많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두통은 가시질 않아 하는수 없이 약 먹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꼭 고딩때 사고 쳐놓고 학교에 부모님 오시는날 학생부실에서 부모님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군입대 할때도 비슷했구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도움의 말들 감사 드립니다.. 한시간 후면 인수인계/업무파악 하러 떠납니다.. 심호흡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꼭 고딩때 사고 쳐놓고 학교에 부모님 오시는날 학생부실에서 부모님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군입대 할때도 비슷했구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도움의 말들 감사 드립니다.. 한시간 후면 인수인계/업무파악 하러 떠납니다.. 심호흡하고~
2008.06.26 10:22:18 (*.109.237.11)
저랑 비슷하시네요.. 30대 중반의 개발자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장 출근하라는 것으로 봐선 프로젝트가 이미 이마~안큼 진행이 되었어야 하는데 아직 요마~안큼 진행되고 있는 정도일 확률이 큽니다. 즉, 해결할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 여유있게 기다려줄 수 없을 소지도 있다는거지요.
어쨌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 입니다. 30대 중반의 개발경력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무시받으면서 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필요한 인원, 개발기간 등은 반드시 컨펌을 받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첨에는 최고의 개발자인 듯 치켜세우다가, 마감일이 다가오면 싹 입닦고 닥달해 대기 시작하지요.
여튼 이직 축하드리고 화이링 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장 출근하라는 것으로 봐선 프로젝트가 이미 이마~안큼 진행이 되었어야 하는데 아직 요마~안큼 진행되고 있는 정도일 확률이 큽니다. 즉, 해결할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 여유있게 기다려줄 수 없을 소지도 있다는거지요.
어쨌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 입니다. 30대 중반의 개발경력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무시받으면서 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필요한 인원, 개발기간 등은 반드시 컨펌을 받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첨에는 최고의 개발자인 듯 치켜세우다가, 마감일이 다가오면 싹 입닦고 닥달해 대기 시작하지요.
여튼 이직 축하드리고 화이링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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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요. ^^
걱정 붙들어매시고.. 즐기십시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