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전압을 사용한지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특별한 의심(?)
아니 특별한 관심 없이 당연하게 동일할 것이라 생각해왔습니다.
최근에 국내에서 출시한 45g 저소음 균등을 구입한 지인에게
키보드를 빌려 시타해보고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의문 사항이 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첫번째 의문은 과거 토프레 사이트에서 공개한 자료에는 차등은
새끼 손가락에서 검지로 갈수록 키압이 서서히 높아지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레오폴드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를 확인해보니
새끼 손가락으로 타이핑하는 키만 30g이고 나머지는 45g 이라고 나와 있고
미국쪽 판매상인 Elite Keyboards 에는 텐키리스 차등은 새끼손가락이 30g이고
점차적으로 높아져서 검지만 45g으로 나와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일본쪽 쇼핑몰을 몇 군데 찾아서 확인해보니
레오폴드 처럼 나온 곳과 Elite Keyboards 처럼 기술한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Elite Keyboards 같은 구조에 대한 토프레 자료를
보았었고 당연하게 그렇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직구를 해서 제가 보유한 리얼이를 하나하나 확인해보니
점차 키압이 변경되는 구조가 확실한 것 같았습니다.
국내 매장에 문의해보니 사이트에 기술한 자료가 맞다고 하네요
그렇담 국내 유통되는 것은 특별 주문해서 키압을 사이트에 기술한데로
맞추어 주문한 제품일까요? 아님 잘 못 알고 있는 것 일까요? ^^
그리고 두 번째 의문 당연하게 차등은 텐키리스나 풀사이즈 모두 동일하게
되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자료도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곤 했죠
이번 기회에 유심히 확인해보니 Elite Keyboards 기준으로 텐키리스 차등과
풀사이즈 차등의 키압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 있더군요
텐키리스는 새끼손가락이 30g이고 풀사이즈는 35g으로 나와있더군요
이 또한 미스테리 입니다. 이 말이 맞다면 차등 텐키리스와 풀사이즈가 미세하게
키감이 다르다는 것이죠, 그리고 차등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30g의 너무 낮은 키감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만약 사이트에 기술한 자료가 맞다면 풀사이즈 차등은 좀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기하게도 레오폴드에 기술된 정보는 텐키리스와 풀사이즈가 동일 스펙으로
나와있습니다. 분명 한쪽의 실수 일거라 추측하지만 아니라면
토프레유저로서 일종의 작은 사건인데 말이죠...
마지막 의문점은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저소음 45g 에 대한 의문입니다.
제가 시타해본 결과 토프레키의 타이핑 감은 맞긴 했습니다.
그런데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더군요
토프레에서 쿨러마스터에 납품한 키가 보라색이었는데
이번 45g 저소음 균등에도 보라색 키가 장착되어있더군요
위키피디아에서도 토프레 저소음 버전은 보라색키 라고 기술되어있던데
앞으로 새로 출시할 저소음키는 모두 보라색으로 출시할 것 일까? 라고
추정도 해봤습니다만, 신기하게도 중국과 대만에서 출시한 저소음 버전은
기존과 동일한 검정색 키를 장착했습니다.
물량이 딸려서 라인을 증설한 것인지 하청업체를 다변화 한 것인지
아님 염가 버전에 장착하는 키 인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유저입장에서
궁금하긴 합니다.
제가 보유한 차등은 모두 직구한 것 인데 확인해보면 F키는 눌렀을때 걸리는 느낌이
나서 도각 소리가 나는데 D부터 누를때 걸리는 느낌이 살짝나고 SA는 누를때
특유의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확인해봐도
ASDF는 확실히 키압이 차이가 납니다. 즉, D보다 S가 더 키압이 낮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제 손가락이 정밀 센서가 아니여서 확실하다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상 점진적으로 키압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국내 유통버전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지만 만약 레오폴드가 수입한 것이
레오폴드에서 말하는데로 키압이 적용되어있다면 직구버전과 국내유통버전이 미묘하게 다를 것 같네요.....
제 경험상 엘리트 키보드 차등 배열이 맞는거 같습니다.
리얼포스87 차등과 차등 저소음을 사용해 보았고, 레오폴드, 일본 아마존 직구 모두 만져봤습니다.
차등 2대, 차등 저소음 2대 정도 만져봤는데, 각 열마다 키압이나 타건음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유통/판매 하는 사람들이 매니아는 아닌지라, 디테일한 정보나 키보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적을수 있습니다.
한 예로 노트북 as센터나 기술문서에서 안내해주는 것과 실제 사용가능한 업글 부품에서 차이나는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어떤 고장은 어떻게 고치고, 부품은 어디가 싸고, 업글은 어디까지 가능하고, 고질적인 문제는 어떤 튜닝으로 잡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동호회쪽이 훨씬 더 정확하고 확실하죠ㅎㅎ;;
차등 제품은 정발/직구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하며, 현재 차등 저소음 버젼을 2대 사용중인데,
이 제품들은 레오폴드에서 토프레측에 제작 의뢰한 제품이라 그런지,
하판 라벨에 레오폴드가 선명하게 찍혀 있네요..(직구품 1대, 정발품 1대 모두)
국내에 유통되었거나 일본에서 판매중인 저소음 리얼포스는 모두 보라색 슬라이더를 사용합니다.
위키피디아도 그에 기반해 작성된 상황이며, 다른 제품 출시시 언제든 수정이 가능 하겠죠..
중국산 이나 대만산 제품의 슬라이더 색은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원래 30g는 소음이 거의 없어서 스펀지패드 없이도 저소음을 구현할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검은색 슬라이더를 쓰면서 스펀지패드를 장착한 저소음 버젼을 만드는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니 모두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텐키리스와 풀배열의 키압 차이는 제가 풀배열은 만져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텐키리스와 미니배열 성애자 입니다ㅎㅎ;;
45균등 저소음 제품은 풀배열이라 아직 만져보지 못했는데...(텐키리스 버젼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년 6월 이후 생산된 해피해킹 먹각, 타입에스에서 스프링 찌걱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45균등 저소음도 2015년 하반기에 출시했는데, 아마 스프링이 바꼈던지,
qc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미묘한 거슬림?을 느끼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분해후 스프링 재정렬 작업을 하면 찌걱임이 잡힌다는 글들이 보이네요~ㅎ
레오폴드가 맞는걸로 압니다. 새끼손가락 러버돔 30g / 나머지 45g / ESC 55g
30g에서 45g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키압을 만드는 자체가 쓸데없이 힘든 제조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러버돔 두께로 키압을 낮고 높게 만드는데 그 미세한 부분까지 그 두께조절할 필요가 없을듯 한데...
후자는 30g - 35g - 40g - 45g 순이라는 말인데...제 손가락으론 35g 정도되는 S키는 45g으로 느껴졌습니다.
뭐 이거나 저거나 손구락으로 검증하기는 힘들겠군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