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장터에서 정전용량무접점 스위치 + 체리호환 슬라이더인 노바터치를 구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 살피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에야 사용해 보네요...ㅎ


뭐 키감 등에 대한 개인적인 사용후기를 한마디로 줄이면...

"55균등으로 출시되면 좋겠다" 입니다.


현재는 45균등인데 체리키캡 호환구조 때문에 슬라이더가 좀 무거워져서 그런지

45그램의 러버돔으로는 바닥치는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그렇다고 리얼 30균등처럼 부드러운 키감도 아니고요...ㅠ


좌우간 개인적으로 느끼는 키감은 그러한데

문제는 노바터치를 구한 이유에 대한 고민이 생기네요.


원래의 목적은 슬라이더를 해피해킹에 이식해서 다양한 체리키캡을 해피에 사용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보강판이 있는 구조에서 그러한 키감이 나오면 이를 해피에 이식했을 때의 키감은 안 해봐도 

알 것 같더군요.ㅠ


또 다른 면으로는  

리얼포스87 보다는 좀 더 컴팩트(?)한 노바터치에 체리호환 슬라이더를 제거하고

리얼이나 해피의 슬라이더를 이식해서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문제는 이것도 키감 등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면.ㅠ


좌우간 고민이 많이 생기는 키보드입니다.

해피만 있고 리얼이 없으면 별 문제가 아닌데 3개나 있으니 계속 가지고 있기도 뭐하고...

그냥 포기하고 그대로 사용하던가 아니면 방출하던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분해해서 여러 가지를 해보려니 이미 싹수가 보이는 것 같고

그냥 쓰자니 보유하고 있는 리얼포스들과 중복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 드려요...^^;;

"도덕의 경계에서 주저하지 않는 자가 힘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