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상으로는 청축의 키압이 갈축보다 조금 더 낮지 않나요? (아님 같던가?)

 

둘다 50g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러나 일주일간 갈축에 열심히 길들여진 손가락으로 청축을 쳐보니

 

키압차가 상당하네요.

 

10년 전에도 청축 키보드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청축이 왜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까요;;

 

손가락에 전해오는 피로도도 상당하네요.

 

갈축을 치면서 와 좋다, 라기 보다는 뭔가 적지 않이 아쉽고 그랬는데

 

간사하게도 지금에 와서는 갈축의 "도각도각도각" 소리가 그리워 지는 군요 ㅡ_ㅡ^

 

(스타 두 게임 해보고 적응 안되서 혼났습니다. 갈축에는 바로 적응했는데...

RTS에는 역시 갈축이군요.)

 

 

 

 

뭐 그래도 갈축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구분감은 최고네요.

 

키압에만 조금 적응되면, 일반 타이핑 시에는 갈축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입력되는 시점에 대한 피드백이 분명한 이 느낌이 새삼 좋군요.

 

째깍거리는 소리도 오랜만에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키캡이 좀더 얇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더 바스락 거리는 느낌이 살아날 것 같은데 말이죠.

 

 

 

큰일입니다... 그냥 멤브에 길들여졌을 때는 다른 키보드가 궁금하지 않았는데, 무보강 청축과 얇은 키캡이 궁금해지니 말입니다......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