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계에 발을 들여놓고서...
한없는 지름신과의 접전과... 끝없는 파산신 강림을 애써 막으며
굳건하게 2005년의 막바지를 버텨내고... 마침내 2006년이 밝았습니다.
묘하게도 이런날만 되면... 스스로의 못내겨운 얄궂은 심성에...
잠도 자지않고서 마냥 인터넷서핑과 음악... 그리고 영화로 애꿎은 정력만
가득 소비하면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더군요...

올해도 역시나... 방을 다른곳에 자리하면서 통신라인 연결...
저번에 지름신과 가위바위보에서 졌기에 구매하고야 말았던...
5.1 디지털 스피커 셋팅에... 신규PC 셋팅까지... 완료...
이건 단지 테스트일 뿐야... 라는 합리화를 마구마구 남발하며
영화(AC3코덱전용)를 2편이나 때린 후(미스타-미세스 스마트 부부이야기와 프랑스의 걸작 13구역)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씨 셋팅이 완료되자마자... 바로... 그동안 쟁여놓았던 키보드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놓고 지금은 그 중에 크롬도금 녀석을 메인으로 달게 되었네요...

아는 분의 가르침에 힘입어... 키보드매냐에 발을 디민지도 벌써... 해를 넘기게 되네요.
이 장소... 이 느낌... 고등학교 동창도 새롭게 만나게 되고(새파X님... 義生義死입니다요.. ^^x)
각자마다의 삶과 그 속에 포함된 키보드들의 살풀이를 실컷 만끽한 듯 싶어서 너무나도
짜릿(?)합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일일이 열거해드리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여깁니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에게 만복을 건네드려봅니다...

이제 시작된 새해... 모쪼록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모든 매냐 분들에게 5000이가 하나씩 또는 두개씩... 하늘에서 좌우로 벌어진 날개를 퍼덕이며
뚜욱 뚜욱 떨어져 내리길 바라오며...(저에게도... ^^;)
특별한 몇몇 분들에게는 멤브레인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식보다 더더욱 좋은
키감인 녀석들이 등장하여 창고 가득 행복이 숨쉴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x

올 한해에도 많은 벙개와 정모를 통하여 손가락과 감각이 살찌워지길 고대하오며...
사고팔고를 통하여 키보드와 돈의 거래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정이 한껏 일구어지는
가열찬 행복지기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여기 계신 분들 덕분으로... 작년 한해... 저는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올해도... 그 행복 꾸준히 이어나가길 바라며... 새해 첫날...
청순한 키보르딩딩하시길..... 그럼... 또 뵙겠습니다... 再     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