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2월달엔가 케이님의 사게 글( http://www.kbdmania.net/xe/5962355 )을 보고 구입한 배터리 팩의 용량은 자그마치 20,000mAh 입니다.
대충 구글링을 해보니 이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1,000mA의 전류를 흘렸을 때(배터리에 입력 전류는 1,000mA이라고 써있습니다)
20시간동안 충전을 해야하더군요. 20시간은 충전시 전력 손실이 하나도 없을 때 걸리는 시간이니 전력 손실을 감안하면
완충에 필요한 시간이 하루 혹은 그 이상이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배터리를 완충시키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배터리 용량은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걸까요? ^^;;;;;
최근에 이베이를 검색해보니 같은 회사에서 50,000mAh 짜리 배터리를 팔고 있네요. ㅎㅎ
이베이 및 타오바오에서 팔리고 있는 외장 배터리 팩의 스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처음에는 배터리 기술이 참 많이 발전해서 대용량 배터리가 정말 저렴해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두 거짓말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적어도 제가 지불한 금액 이상의 값어치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만족은 합니다만 과연 정확한 스팩은 무엇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
보통 중국에서 판매되는 보조 배터리류는 50%이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력 5V 1A 출력 5V 2A 등등 표기 됬지만 실제론 반토막도 안됩니다.
용량도 표기 용량의 절반 수준도 안됩니다. 실제로 분해해보면 리툼폴리머 배터리도 저급 또는 18650전지가 포함된 경우도 있는데
외부 표시되는 패킹만 2800~3000mA라고 적혀있지만 몇몇분이 테스트한 결과 1200도 안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완충하면 4.2V가되었다가 일정용량 사용하면 3.5V이하가 떨어지면 급격히 감소되어서 컷오프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이즈역시 용량은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실예로 아이폰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2000mA를 2년전에 구입했었는데 분해하니 700mA가 들어있더군요...그래서
아이폰 절반 충전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표기 용량 20,000mAh 배터리의 경우 1600mAh 배터리를 3번 정도 충전할 수 있더군요. 충전시 전력 손실을 감안했을 때 7,000mAh 정도는 되지 않나 생각하네요. ^^ 그럼 대충 라이프존님이 말씀하신 50%이하 용량이 되는군요 ㅎㅎ
제 생각에는 가격대비 쓸만하기는 합니다만.. 뭐 제대로 된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우물안 개구리식 평가가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