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영입한 fc200r 풀배열 스테빌 소음이 너무 심해서 윤활을 하려고

검색해보니 거의 대부분 슈퍼루브를 사용하시더군요

 

기성품만 사용해왔고 그동안 윤활은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었기때문에

왠만하면 그냥 참고 쓰려고 했습니다만 엔터나 쉬프트등 다른키는 그냥 괜찮은데

 

이놈의 스페이스바는 참아줄래야 참아 줄수가 없을 정도로 철컹~ 철컹~ 신경을 갉아먹습니다.

눌러보니 스페이스 중심부를 기준으로 왼쪽 부분으로 갈수록 정숙하고 오른쪽 부분으로 갈수록

 

철컹철컹소리가 나는데 타이핑시 오른쪽 엄지로 친다는게 함정

결국 슈퍼루브 주문하려고 하던 찰나 평소 에어건 조립이 취미인데

 

에어건에 사용하는 구리스가 있다는걸 깨닫고 아카데미제 에어건에 들어가는

구리스로 윤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팁게에서 본 글 대로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스테빌 걸리는 쇠부분과 흰색 플라스틱에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었습니다.

 

오른쪽 스테빌 부분만 윤활하고 소음이 없는 왼쪽 부분 스테빌은 그냥 두었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럽네요^^ 확실히 정숙해졌습니다.

 

이 맛에 윤활들을 하시는 거군요. ^^

다만 나중에 구리스가 말라버리진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이 구리스는

 

에어건 피스톤과 실린더 부분에도 쓰이는 만큼 공기중에 노출되도 전혀 상관이 없을꺼란 결론이고

점도도 적당한거 같아서 윤활 작업할때도 편했구요.

 

뭣보다 급한 성질에 택배 기다리는것과 나갈돈 굳혔다는거에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