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리더스키 방문/타건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하여 그동안 궁금했던 키보드들을 모두 타건하고 왔습니다.(해피해킹 type-s 빼고..ㅠㅠ)
매장을 나온 후 든 생각은,
'난 무접점키보드성애자'
'풀 배열 이제 못 쓰겠구나'
'사장님 친절하시다'
였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FC660C는 생각보다 키감이 좋았습니다.
사용해보고 싶지만 미니배열 키보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란 노파심에 구매를 미뤘는데
조만간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집에서 사용하는 리얼 EK에디션 45균등과 비교해보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 듯 구분감이 있더라구요.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리얼 45균등에 비해 좀 무거운 느낌이더군요... 차라리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무튼 그래도 생각보다 배열도 어색하지 않았고 구분감이나 무게감이
괜찮아서 구매할 예정 목록에 들어갔습니다. (지름신 WIN)
해피해킹은,
음...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아니면 워낙 리얼이가 제 손에 맞는 타입이라 그런가...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전...
잘 모르겠는데..? / 그냥 뭐.. 괜찮은 것 같네... 정도의...
아무튼...그래서....
전 리얼이가 해피보다 좋습니다....
타건해보니 딱 알겠더라구요 제 성향을....
근데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지름신 LOSE)
p.s: type-S는 여전히 궁금...
해피해킹 lite!
이거 생각보다 물건인 것 같습니다.
가성비 진짜 좋은... 해피해킹을 처음으로 써보고 싶으신 분들이 입문용으로 구입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타건감도 생각보다 좋고 작은 방향키가 더해진 것도 쓸만 합니다.
아무튼 구매는 안하겠지만, 괜찮은 키보드라는 생각.
(살 예정에 없는 놈이었으므로 지름신과의 조우는 없었음)
그 외 각종 기계식 키보드들 (지름신 LOSE)
청축 적축 갈축 흑축 백축
모두 전 싫었습...니다...
무접점을 알기전에 적축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어떻게 무접점을 알고나서는 모두다 제 취향이 아닌걸로 바뀌었는지...
그래서 전 '무접점키보드성애자'...인가 봅니다.
청축을 쳐보고 든 생각은 (시끄럽다...)
적축을 쳐보고 든 생각은 (감흥 없다...너무 가볍다... )
갈축을 쳐보고 든 생각은 (사무실에서 쓰기에 여전히 시끄럽지 않나?)
흑축을 쳐보고 든 생각은 (갈축하고 뭐가 다른거지?)
백축을 쳐보고 든 새악은 (무겁기만 하고 재미 없다...)
키보드는 개취니까...라지만
어쩜 이렇게 기계식은 제 취향이 아닌걸로 바뀌었는지...ㅎㅎ
키캡 놀이 좀 해보려고 기계식 하나 괜찮은거 장만해볼까.. 했는데
그 마음은 싹 사라졌습니다...
해피해킹 type-s만 타건 해보면 제 마음이 완벽히 정리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렇게 지름신과의 싸움은 성공적!
1. 리얼포스 87U 10주년 저소음 차등
2. 리얼포스 87U EK Edition 45g 균등
3.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type-s
4. 로지텍 Mx Master 2S
저도 해피랑 리얼이랑 저울질 많이 했는데, 확실히 완성도는 리얼이 좋습니다.
하지만 해피는 쓸수록 해피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네요..
특히 수건깔고 쓰면 잡소리가 잡혀서 더 좋습니다~^^
해피 타입-S 보유자입니다만, 아무래도 해피 타입-S 들여놓으실 동지를 한분 또 뵙게 될 것 같아서 미소가 지어지네요ㅎㅎ
애석하게도 해피 타입-S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물건이 아니라서 타건해보시려면 지인을 통해 하셔야......
언젠가 리더스키에서 강제 정모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0^
리더스키에 있는 해피(11')와 제가 가진 해피 느낌은 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11년산이 좋은거 같긴합니다
제 해피는 가벼워서...그닥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해피를 치다 660c를 치면 해피가 편하고 더 좋은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하지만 (정체성혼란) 막상 방향키가 없어서 너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type-s는 정말 궁금한데 막상 주위엔 키보드 관심가진 사람이없어서 ㅠㅠㅠㅠ
해피라이트는 리더스키에 있는 여러 멤브레인 다 만져봤지만 Qsenn의 하위호환 정도? 라고 느껴졌습니다
작고 얇은실리콘 러버돔의 느낌은 Qsenn 키보드에서 압력만 조금 줄인 ... 그냥 거기서 거기....
딱 돈값하는 정도의 미니배열 멤브레인? 차라리 옆에 체리 멤브레인이 더 신기하더군요
mpos 사고싶지만 그돈이면 그냥 기계식을 하나 사는게 나은거 같아서 참고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