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모델m 괜히 분해해서 한대 말아먹고 장터 매복중

모장터에서 블루모델 바로 구매..다음날 영국산 저렴히 나왔길래 바로 구매.

고장난 여유분까지 총 3대의 m모델을 어쩌다보니 가지게 됐는데

고장 여유분으로는 도색작업 들어갈까합니다.

하우징과 키캡은 어떤 색으로 도색하면 괜찮을까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그런데 좀 웃긴게 하나는 유사 인 마데전자(made in usa) 제품이고 하나는 영국산 마데전자 제품인데

서로 분해해 보니 내부구조나 키캡등은 동일한데 검은색 슬라이더 부분의 재질이 조금 달라서인지

키감이 좀 다른듯하네요.

뭐 워낙 오래된 중고라 그런가 싶기도하고...

암튼 영국산 모델m이 좀 더 정숙하달까....철컹 거리는 느낌이 덜하고 타건시 얇은 살얼음

깨는듯한 맛은 좀 떨어지네요..

같은 마데전자 제품인데 왜 이럴까싶기도....하다가 아무래도 앞서 말한

검은색 슬라이더 기판의 재질문제가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고...

미국산은 반질거리는 단단한 경화성 플라스틱 재질인데 비해 영국산은 우레탄 느낌의 거친

표면을 가진 재질입니다...때가 잘 묻게 생긴듯한....

암튼 다시 쳐보면서 느끼는게.....역시 주력으로 사용할만한 놈은 절대 아닌데

그렇다고 없으면 또 무척 허전하고......옆에 끼고 있자니 좀처럼 손은 안가고...

그러다 한번 고장나 있으니 치고 싶어 미치겠고.....

그러다 막상 다시 구매해서 쳐보면 금세 시들시들하고....

참 묘한 키보드 같습니다.

하우징은 당연 도색해야할거 같고....

키캡은 염색이 이쁘게 나올거 같은데 염색은 한번 해버리면 물빼기가 불가능해서

도색으로 먼저 장난질해보는게 좋을듯 싶네요..

pbt재질이라 아세톤에 담가놓으면 도색제거도 쉽고...

단 abs재질의 키캡은 녹아버리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