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남편 : 우유부단함, 고민인 많음.
와이프 : 결단력강함, 대구 아가씨
지난 1월 10일에 키매냐를 기웃거리고 있으니
와이프가 묻습니다
와이프 : "뭐 사려고?"
남편 : "아냐~~ 구경만 하는거야"
와이프 : "사"
남편 : "비싸서 안사, 난 구경만 해도 좋아"
와이프 : "얼만데?, 담아봐"
남편 : "담아 보기나 할까?"
아래 이미지가 그 결과입니다.
결재 금액 보고 망설이고 있는데
와이프는 "키캡 언제와??" 라고 묻네요.
돈을 관리하는 입장에선 쉽지 않은 선택 이기에 오늘도 저는 망설입니다.
2016.01.13 15:49:46 (*.122.170.6)
저희는 사라고 하는데 그 뉘앙스가 ..오냐 사봐라... 어찌되나 보자... 이런 분위기라 ...섣불리 구매를 못하겠습니다. ㅠㅠ
2016.01.13 16:53:29 (*.141.228.140)
저도 비슷한데, 삼천원 하는 화분은 또사냐고 구박하는데,
아이패드 살때도 그러고, 차라리 십만원대 넘어가는거는 쿨하게 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키캡 잔뜩 담아놓고 거실에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어야겠어요 ㅋㅋ
근데 막상 사라고 하면 더 고민되는,,,,
눈이 많이 오는데 눈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016.01.13 17:09:17 (*.107.188.10)
제 와이프랑 비슷하네요...
전 평소 술담배 안하고, 옷도 잘 안사고... 나름 거지같이 (?) 생활해서인지,
어쩌다 한번 전자제품 사달라고 하면 쿨하게 사주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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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하는게임에서 토너먼트로 레어장비를 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매일밤에 토너먼트 두어시간씩 게임하는걸 보더니
밤에 게임하지 말라고 하더니 그 장비 얼마인데? 그냥 돈으로 사 사줄께 했더랬죠 ㅎㅎ
문제는 팔지않는 레어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