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월요일날 서울에 가게되어서, 일요일날에 심야차를 타고 서울에 갔습니다.


그리고, 동서울 버스 터미널 근처의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낸다음, 용산의 리더스키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2호선4호선(Esso님이 지적해주셨습니다.) 신용산역에서 바로 갈수있는곳이더군요.


저는 이걸 몰라서 괜히 한번 지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들어가보니, 매장의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


안에서 돌아다닐만한 공간은 제 방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물론, 물건이 있는곳과, 사장님이 활동하시는 공간까지 다 합하면 제방보다 더 큽니다.


제가 들어가니, 한분이 자식선물을 살려고 하는건지, 사장님께 문자받은걸 물어보시며, 이러이러한것이 있냐고 물어보시고, 사장님은 친절하게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이키보드, 저키보드를 타건하면서 축별의 다른 느낌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분이 더 오시더라구요.


저랑, 다른 두분이 계시니 가게가 꽉 차더라구요.(제 지분이 아마 2명분은 되었을겁니다. 제가 한덩치 하거든요. ㅋㅋ )


뭐, 그건 그거고, 실제로 타건을 해보니, 생각보다 갈축이 제겐 그렇게 땡기는 축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체리 청축의 느낌을 새로이 느끼게 되었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카일청축과 큰 차이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두개의 청축만 각각 한달정도 사용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자리에서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적축과 흑축은 쑥쑥 눌리는데, 이전까지 사용한 클릭방식의 기계식보다는 무접점방식의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기계식중에선 비슷한 느낌이라는것이지, 실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토프레사의 오리지널 무접점도 타건을 해봤는데, 확실히 한성 무접점이랑은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두개중에 하나를 골라라 하면 못고를정도로 각각의 개성이 확실하더라구요.


아, 해피는 키가 없는 부분이 키보드를 칠때 미니 팜래스트가 되어서 정말 편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이득입니다.


그리고 키보드매니아 회원분이 증정한 타입에스는 해피배열이면서도 해피랑 다른키보드인것 같았습니다. 한성이랑, 토프래, 기존의 해피랑 각각 다른 새로운 키감이였네요.


가게에 머무른 시간이 길어서 새로운 키보드를 하나 들여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하고있을때, 어머니가 나오라고 하셔서 괜히 사장님께 미안해져서 사과성 인사를 하니,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참 좋은분이신것 같습니다.


뭔가 글이 두서없이 써졌는데, 확실한것은 이번 방문이 확실히 득이 되었다는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BM model m (2015.7)

Varmilo VB87M (2016.02.16) (게이트론 백축에서 회축 스프링을 넣은 체리 갈축으로 축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