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진 게시판에 체리딩딩 마우스 사진을 업해 놓았습니다만 사용하다 보니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체리딩딩과 IBM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붉으 딩딩이 한 형제일지도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죠.

첫째, 체리딩딩 마우스와 붉으 딩딩 마우스는 같은 재질 입니다. 우레탄류의 소프트한 겉표면으로 되어 있어 땀이 차도 잘 미끄러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메이드인 차이나. 다소 난감하기도 해도 초대형 IT 기업들도 요즘엔 거의 중국에서 제품을 만드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셋째, 이 부분이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휠 버튼에 은은한 붉은색 불이 들어 오는 부분. 이 부분 아마 특허로 보입니다. 제가 수많은 마우스를 보았지만 휠 버튼에 붉은 색 불이 들어오는 마우스는 붉으딩딩과 체리딩딩 마우스 뿐입니다.

넷째, 또 하나의 결정적인 부분. IBM 마우스 드라이버와 체리 마우스 드라이버가 동일합니다. 세팅 메뉴 또한 동일하고요.

두 제품의 차이는 로고의 차이와 본체의 크기 입니다. 붉으딩딩은 노트북형의 아담한 크기인데 반해 체리딩딩은 유럽 스타일의 큼지막한 마우스 입니다. 저는 MS 마우스에 익숙해져 (마우스 상단의 경사도가 급한 형태를 좋아합니다) 마우스 상단의 경사가 완만한 체리딩딩 마우스에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DJ.HAN군은 체리딩딩 마우스를 꽤 잘쓰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체리딩딩 마우스와 붉으딩딩 마우스가 한 형제일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을 조심스럽게 올려봤습니다. 모두 추석 연휴 잘 지내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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