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산 K95를 회사에서 쓰다가 집으로 옮겼었는데요

회사에서 쓰는 책상은 높이가 좀 있는 편이라 의자에 앉으면 손목이 명치 조금 아래 부근에 옵니다

그 상태에서 팔이 앞으로 올라가는 모양으로 타이핑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면 적축인 K95가 바닥까지 닿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으면서 쫀득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책상이 낮은 편이라 팔이 내려가는 모양으로 타이핑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키가 바닥에 닿는 느낌이 다 나면서 별로 쫀득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이 나지 않더군요

전자의 느낌이 후자보다 한 3배는 좋은 느낌? 어차피 리얼포스가 올 때 까지만 집을 지켰던

K95지만 앞으로도 회사에서만 써야되겠다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근데 웃긴 건 리얼포스는 집에서 타건할 때가 더 타건감이 좋았다는 거...

스위치나 키압마다 최적의 키감을 주는 팔의 각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생각보다 키감이 실망스러운 키보드가 있다면 일단 이리저리 높이나 셋팅을

바꿔보세요 색다른 맛을 발견하실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