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키보드에 친화력이 높은 편인데...

적응에 실패한 키보드가 딱 2개 있습니다.


하나는 키네시스 키보드이고 또 하나는 해피해킹 프로 2 입니다.


최근 리얼포스 타이완버전에 필을 받아서 해피해킹 프로 2를 가져와서 오늘 부터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해피해킹 프로2의 커서 이동이 애매하긴 합니다.


기본 표준 위치는 새끼 손가락으로 우측 FN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이동인데, 커서 키 이동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항상 새끼 손가락으로 Fn키를 눌러야 해서 엄청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타이핑을 하는 사람이면 다 아는 이야기겠습니다만

새끼 손가락은 힘이 약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죠.


약지로 Fn키를 누르고 있으면서 이동은 다 괜찮은데 손이 크지 않아 Home, End 누르기가 애매해줍니다.


마지막으로 Dip 스위치를 변경하여 좌측 alt를 Fn키를 쓰는 방식은  Fn키와 화살표 지정키의 거리가 넓어

심리적으로나 인체공학적으로 원할한 사용이 어렵구요.


디자인이나 느낌은 해피해킹이 딱인데 해피해킹 프로의  FN키 위치 땜에 당분간 고생할 듯 싶습니다.

이 고비를 넘고 진정한 해피해킹 유저가 될지 좀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회원 분들 모두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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