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PC는 Q6600에 6기가 램 P35칩셋보드를 장착한 대략 10년가까이 된 컴퓨터입니다.


물론 나름 당시에 하이엔드급으로 꾸민탓도 있지만 제가 게임을 거의 안하는지라 큰 불만없이 써왔는데 최근 10년동안 굴린 하드디스크가 사망하는 바람에 이참에 바꾸어볼까 고민하다가 SSD가 나름 저렴해진듯 해서 128기가짜리 SSD를 장착해서 써보니 나름 신세경이네요.


하드 컨트롤러가 3G SATA라 전송률에있어 100%로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데이터 접근속도는 저하가 없고 작은파일을 많이 억세스하는 OS설치 하드로 쓰는지라 체감속도는 별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게다가 771제온을 일부핀을 쇼트시키면 제 보드에서도 쓸수있다고 하여 SSD와 제온CPU를 구입하여 핀작업과 소켓작업을 하였더니 효과만점이네요.


비용은 약 9만원 투자하였습니다.


전에쓰던게 FSB가 266이고 제온이 333이니 나름 오래된 보드지만 비로소 100%성능이 활용되고 벤치상으로는 요즘나오는 네이티브 쿼드코어에 멤컨이 개선된 CPU에 비하면 동클럭에서 절반이하의 성능에 불과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하드웨어의 성능을 못 받쳐주는 상황이니 나름 쾌적하게 돌릴수 있고 쓰는 OS도 나름 완벽한 윈도우7인지라 별 불만이 없군요.


최근 가까운 분이 컴퓨터를 조립해달라고 하여 I5 6500사양에 8기가 메모리 장착하고 SSD설치하여 윈도우7을 설치하였는데 제것과 비교해서 극적인 성능의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물론 숫자놀음상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만 그 차이가 체감이 되는건 아니네요.


다만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네요.


그간 내장그래픽의 성능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불신을 가졌던저였지만 요즘 학생들이 즐겨한다는 LOL이 FULL HD급 해상도에 상급옵션으로 부드럽게 돌아가는것을 보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대라하지만 제가 쓰는 라데온1900XTX는 내장그래픽만도 못한 밥만많이 축내는 괴물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인텔이나 AMD나 일반유저용으로는 내장그래픽이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내장하는 추세로 가고있고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소비자로서는 적어도 컴퓨터만큼은 혜택을 많이 누리는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어쩌면 너무 시기상조의 판단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픽카드도 사운드카드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은 내장 그래픽을 선택하고 소수의 사용자만 별도의 카드를 선택하는 시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유저단에서는 CPU성능은 더이상 절실하게 빠름을 요구하지 않고있는데다 주변장치가 점점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것들이 속속들이 대체되고 있으니 어쩌면 그래픽카드 조차도 책상속에 고이 모셔져있는 캐노퍼스 스펙트라나 매트록스 카드처럼 구시대의 유물취급받는 디바이스가 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써놓고 보니 말이 두서가 없고 기승전 그래픽카드로 끝난것 같기도 하네요.


참고로 새 PC에 OS를 윈도우10으로 다시 설치를 해보니 체감속도가 윈도우7에 비해서 훨씬 빨라지네요.


새술은 새부대에 새컴은 새 OS를 쓰는게 맞는것 같고 마소가 윈도우10의 보급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알것 같았습니다.


구형컴은 상대적으로 성능향상의 폭이 크지 않으나 새컴은 확실히 효과가 더 극대화되는것 같고 호환성문제도 일부 백신프로그램과 매우 오래된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작동하며 인터페이스는 윈도우8의 당황스러운 인터페이스가 아닌 나름 친숙한 인터페이스라 적응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있진 않을듯 합니다만 시스템을 만질수있는 옵션 및 프로그램들이 많이 감춰져있어 조금은 통제를 받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OS자체의 안정성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일반유저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인터넷뱅킹등의 프로그램은 엣지브라우저를 사용하지않고 익스11을 쓰면되는문제라 큰 불편함은 없을것 같구요.


어쨌든 이글을 쓰는 저는 큰 불만이 없어 아직도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네요.^^


과거 펜티엄3에서 애슬론으로 넘어가고 애슬론64나 코어2듀오로 넘어갈때의 극적인 느낌은 요즘들어서는 느낄수 없어 차보다 더 오래 구형컴을 사용하게 될듯 합니다.




PS : 오래쓸만한 키보드를 하나 찾고자 하는데 화려하지않고 기본에만 충실한 제품중에 추천해주실만한 키보드 있을까요?

        두개를 구입해야하는데 시끄러운것과 덜 시끄러운것 각각 한개씩 구입할 예정입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