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750R 갈축을 주력으로 사용하다가 한 이주 전쯤에 리얼포스 45g 균등을 구매했습니다.
끝판왕이라는 칭호까지 받는 리얼포스인데.. 두개를 병용해서 써보니 둘중에 딱 하나만
쓰라고 한다면.. 저는 그냥 750R 갈축을 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요 ㅎㅎ )
정전용량방식의 특유의 오돌오돌 꼬득꼬득한 맛은 참 좋습니다. 그치만 갈축의 시원시원한
타건감과 부드럽게 쳐도 입력이 되는 느낌이 훨씬 편하다랄까요?
정전용량방식도 리얼, 해피, 660c 등 죄다 다르겠지만.. 정전용량이 끝판왕이다! 라는 말은
쉽게 동의하기는 이제 힘들 것 같습니다 ㅎㅎ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는것 같습니다. ^^
동의 하시는분들 많으시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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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에는.. 흔히 성능비도 성능비지만, 가격와 다른 모든 부분에 추가적으로 점수를 줄 수 있어서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야.. 뭐 많은 분들이 비싼 키보드가 뭐게요? 물으면 보통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을 말씀하시죠.
리얼포스 혹은 해피해킹 말고 레오폴드 FC시리즈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에 반도 안됩니다.
이렇듯 가격대 성능비도 성능비지만, 다른 추가적으로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레오폴드 FC시리즈보다는 리얼포스나 해피해킹등이 더 높은 점수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흔히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외람된 말로 저는 키보드도 키보드지만, 리시버(이어폰/헤드폰)을 좋아하는데..
아무리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것들도 자기자신의 귀에 맞지 않으면 그저 값 비싼 제품에 불과하죠.
120만원대를 호가하거나 그 이상인 슈어 SE846 제품도 그 아래급인 SE535보다
객관적인 성능비나 다른 모든 추가적인 부분이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청음도 해보고 제 귀에 맞는건 여전히 SE535이며, 846은 오히려 제 귀에 맞지 않더군요.
(앞 서 말씀드렸듯이 846이 535보다 객관적인 성능비는 더 우수합니다.)
뭐 자기자신에게 맞는게 최고이고 그게 끝판왕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