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는 이제막 가입하고, 이 오묘?한 취미의 세계를 재미있게 즐겨보려 하고 있는 초보입니다.^^ㄷㄷㄷ
한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했는데, 아마도 이곳의 분들은 이미 모두 알고계신지도 모르겠지만, 재밋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여러 게시물들을 보면서 키감이라는게 각 축의 종류와 키캡의 재질등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정전형, 청축, 갈축, 적축 을 짧은 시간동안 모두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구요(동일축 다른 메이커까지)... 같은 축이라도
메이커에 따라서 그 느낌이 참 다르구나 하는것도 느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맘에 드는 갈축을 오늘 꺼내서 달았습니다. (지금 이글도 그것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또하나의 취미가 음악감상?이라 오늘은 DT770 PRO 250옴 밀폐형을 꺼내어 머리에 올렸죠.
그리고 타이핑을 시작하는데.... 헐....
키감이 완전 엉망?인 겁니다. 타이핑시의 키타잎 특유의 소리 (도각도각...달각달각...같은)가 안들리자
이건 뭐 마치 싸구려 멤브레임 키보드를 치는것과 같은 느낌인 겁니다.
식겁해서 헤드폰을 벗고나서 쳐보니, 기존의 맘에드는 타이핑감이 그냥 살아나네요...헐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참 신기한 체험입니다.
결국 키감이라는 것은.... 인간의 오감(아 미각은 아니겠네요^^)이 모두 동원되어서 느껴지는 감각이라는...
다시한번 오묘한 아나로그세상을 살고있음을 느껴보네요...^^
앞으로 맘에드는 키보드를 칠때는, 헤드폰도 벗고서 쳐야하나 봅니다.^^
심심하실 때 한번 해보세요..ㅋㅋ
즐 타이핑 하세요
맞습니다. 키감이 단순히 키스위치만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키캡, 그리고 하우징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키보드가 놓여 있는 테이블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복잡하죠. 아마 음악감상과 비슷하다고 할까요...나이에 따라서 느낌 또한 변하는...가끔 이러고 있는 내가 이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사실 필요한 키보드 2대 정도인데 왜 자꾸 욕심을 부릴까.. 무지개는 쫒는 아이와 같기도 하고.., 이것도 다른 형태의 중독 같습니다.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자제하고 있죠.
청축으로 헤드폰이나이어폰 차음좋은걸루 볼륨높여서 사용해보세요 ㅎ 스트로크 걸리는느낌도안나요 ㅋ 적축만큼 가볍게도 변한답니다 ㅎ
그런데 이게 헤드폰을써도 살살치면 감은느껴지는것같아요 다른축들도그렇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