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축을 타건하면서 평소 가졌던 무접점에 대한 궁금증을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던 저는 일단은 무접점을 경험해 보기 위해 한성의 제품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중O나라에서 너무나도 이쁜 키캡을 씌워둔 아이를 발견했고 고민없이 지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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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CHF7 Officemaster(feat.아이오매니아 키캡)


  길고긴 이틀의 기다림 끝에 받은 결과 정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너무나도 재미난 키감! 정말 모두가 말하듯 물방울이 굴러가는 소리는 빠르게 타건을 할 수록 너무나도 재미난 키감을 선사했습니다.

  사무실에 비치해두고 사용 하는데 서류 작업을 하고 싶은 의욕이 절로 생기는 그런 키보드입니다. 저에게 일거리를 주세요!! 이 키보드를 쓸 일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저는 또하나의 결심을 합니다. "리얼포스를 사자!"


  다시한번 중O나라를 열심히 구경 중 바로 옆동네에서 직거래를 할 수 있고 계속해서 탐이나던 레오폴드 10주년 45g 저소음 APC 균등 제품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텅장이 되어간다는 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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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자태의 레오폴드 45g 저소음 균등APC


 레오폴드의 무접점 키보드는 정말 한성과 큰 차이더군요 한성보다 낮은 키앞때문인지 조금더 바닥을 치는 느낌이 있지만 훨씬 부드럽고 고급진 소리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뭔가 밋밋한거 같으면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오묘한 느낌. (저는 도각거린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피해킹을 사야하나... 하지만 배열이 너무 끔찍한걸요 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아이를 서너시간 타건후 적축을 다시 타건해 보면서 생겼습니다.


  스테빌....들리지 않던 스테빌의 소리가 무엇인지 절실히 깨닳았습니다. K70의 끔찍한 스테빌의 소리가 제 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적축의 타건감이나 K70이 싫어진 것은 아니었으나 엄청난 스테빌의 소리가 계속해서 저를 괴롭혔고 결국 저는 윤활제를 사야만 했습니다. (현재 배송중) 사실 윤활에 대해 아무리 봐도 스테빌만 윤활을 할때 간이윤활로 해도 될지 분해를 다 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부분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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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일렉트로마트에서 몇몇 제품을 타건(20분 내로 갈 수 있는 곳 중 제일 많은 종류를 타건할 수 있는 곳이 일렉트로마트 뿐이라...)하면서 욕심이 나던 로지텍의 G-PRO를 다시한번 타건하면서 끔찍한 스테빌 소리에 사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30만원 제품이 제 지갑을 지켜주고 있어요!! (와~~)


  많은 사람들이 노뿌와 토프레 무접점의 비교를 찾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도 찾아보면서 두 제품이 상당히 다르고 타건을 해봐야 본인에게 맞는지 알 수 있다는 말 뿐이었는데. 이말은 정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다 매우 만족하며 두 제품은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치는 맛으로만 얘기를 하자면 노뿌(제 경우는 한성)가 더 재밌습니다. 보골보골하는 소리도 재밌고 반발력이 더 강해서 그런지 바닥을 치는 느낌이 훨씬 적게 느껴졌습니다.(이부분은 제 타건 방법의 문제이므로 진짜 케바케입니다.)(키압이 노뿌가 50g인가 55g이고 레오를 45g 저소음을 사용해서일 가능성도 매우 큼니다.)

가성비로 생각을 해 보아도 사실은 한성이 절대적이지만 레오폴드는 뭐랄까.....갬성?



오늘의 요약

무접점에 취했다

커세어 적축스테빌은 시끄럽다

G-pro는 끔찍하다


  다음 글은 아마 당분간의 마지막 지름기가 아닐까 합니다. 닌자87로 뵙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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