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멤브 텐키리스를 OEM공급하는 중국 업체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쪽 상담을 통해 제가 원하는 레이아웃을 리테일 공급하는 업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1540382035-002.png

사진이 안보일 경우: https://ibb.co/cPvMTA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텐키리스는 크게 네 가지인데, 넷 중 세 개가 짜증나게도 편집6키와 커서키가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스페이스세이버2도 그렇고 도대체 왜 그런 쓸데없는 변형을 굳이 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짐작가는게 있다면 LED인디케이터를 중앙에 넣지 않고 모서리에 넣음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과 조립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정도인데, 표준레이아웃을 유지하고 그냥 LED는 구석에 박아도 되는 것을 왜 굳이 불편하게 저런식으로 처리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런 식의 편집키 배열은 텐키리스가 아닌 일반 멤브키보드에도 종종 나오는 형태라서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거의 집어던지고 싶을 만한 어그로를 자랑하였습니다. 이는 과거에 스페이스세이버2의 영입을 고려하다가 끝내 포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표준배열 놔두고 굳이 저 배열을 선호하는 사람이 과연 존재는 할지 의문입니다. 

하여튼 저 네 가지 중에서 하필 제가 찾는 레이아웃만 실 제품사진이 아니고 렌더링 이미지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나머지 세 개는 아마존 이베이 이런 곳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유독 좌하단 저놈만 안보인다는 점이 불안하긴 합니다만, 만약 제대로 된 답변이 온다면 제가 원하는 것과 가장 근접한 텐키리스 멤브를 찾을 수 있게 될 듯 합니다. 완전 영문 레이아웃이니 제가 골탕먹었던 우측 ALT/CTRL키 관련 걱정도 접어둘 수 있겠죠. 

다만 그래도 메뉴키는 양보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림상으로 잘 안보이긴 하는데 분명히 메뉴키 자리에 있는 저 키는 LED조절 기능만 하는 걸거예요. 그게 저가형 LED키보드 한정으로 거의 표준화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놈의 (저한테는) 필요도 없는 LED때문에 저런 희생을 해야 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딴 부분만 확실히 표준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