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누티님의 희생정신(?)에 힘입어...
인천까지 가서 업체를 찾아 초경질 아노다이징을 했습니다.
블랙인데, 일반 아노다이징 같은 완전 검은색은 아니고, 그렇다고 기존에 경질로 보던 연탄색도 아니고,
연탄이 더 까매진... 뭐랄까 아주 짙은 연탄색이 나오네요. 거의 검은색입니다...
검은색에, 무광이라, 제누티님 하신대로 백원짜리로 박박 긁어봤더니 벗겨나가진 않지만 흔적이 남는군요 크흑... ㅜㅜ
다행히도 안쪽에 실험해서 문제는 없습니다 ㅋ
실장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키보드매니아에서 많은 문의와 제작의뢰가 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영광xx과 비교해서, 그쪽은 이미 오래전부터 개인제품들을 많이 작업하기 때문에 개인이 한두개 가져와도
여럿을 같이 작업해 버리니 공정상 손해날 것이 없다... 이미 시스템 화 되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지금 이곳은 가끔 한두개 씩이니, 한개 하자고 공정을 전부 돌려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한개를 하게 되면
전기료 부터 여러가지로 15만원 정도가 나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아무도 할 수가 없으니,
고민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4장에 미니 하우징 하나 작업했습니다.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원래 되어있던 아노다이징 박피하고, 다시 초경질로 올리는 작업이니까요.
실장님이란 분이 상당히 의욕도 있으시고, 하시는 일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시고, 일단 결과물이 깔끔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단지 들어가는 비용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걱정되더군요.
그래도... 잘 해주십니다 ㅋ 다른 업체들 처럼 하나 하자고 하면 소 닭보듯이 하는게 아니고.. 친절하시고...
제누티님 덕분에 좋은 거래서 하나 뚫었습니다 ㅎㅎ
--- 수정 ---
백원짜리로 긁으면, 백원짜리가 갈려나가면서 은색이 표면에 묻습니다.
손에 물을 뭍혀 지우면 그 흔적은 사라집니다...만...
손꾸락에 침을 뭍혀 북북 문지르면 뭔가 코팅이 벗겨지는것처럼 흔적이 남는군요.
약간 번들거리게 되면서... 색이 아주 살짝 옅어지는 느낌? 이랄까요...
본문에도 이야기 한것처럼, 무광에 검은색이라 더 확연히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IBM Model M 1984년형
IBM Netfinity 태국산
Filco 마제스터치 넌클릭 갈축
아이락스 KC-6251 리니어 적축
Poker X PBT 클릭 청축
Poket X 넌클릭 갈축
더키 1087 텐키레스 넌클릭 갈축 - 전투용 실사후 임시용 전락
레오폴드 FC200R 백축(백축추출후 백축스프링 이식한 갈축으로 교체후 방출)
KBT Race 75% 국내1호 ^^ (변백 48g, 스티커작업 / 알루미늄보강판 / 더블LED / 커스텀알루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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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패드(백축 48g, 스티커작업, 와이어링, 로지텍 무선모듈, 아크릴하우징, 이색키캡! 이벤트당첨 선물^^)
리얼포스 104UK-HiPro, 미윤활
레오폴드 FC660C 한글승화버전, 윤활, 35그램 러버돔 교체
레오폴드 FC210TP 그레이 갈축 (적색LED교체, 백축 48g, 스티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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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104UBS 차등 블랙 영문
(레오폴드 FC980C 일반 축 이식, 풀 윤활, 플런저하부커팅작업, 하이퍼스피어 저소음 링 작업, 스테빌저소음작업) - 방출
레오폴드 FC980C 블랙 - 방출
iKBC MF108 RGB 블랙 (반값이벤트당첨구매품, 백축 30g 변경, 스티커작업, 알루미늄보강판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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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애니웨어2s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블투겸용, 전투용
로지텍 MX 애니웨어2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블투겸용, 홈씨어터PC용
로지텍 MX 애니웨어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전용, 작업용
로지텍 MX5500 레볼루션 블루투스
로지텍 M310 실사용
로지텍 M90 전투용
기타등등 잡다한 마우스;
저도 다음주쯤에 하우징이랑 보강판 보내려는데 광택 작업도 부탁하려구요~
저는 아노가 안된 생 알루미늄이라 잘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
제 짧은 지식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반 연질무광 흑아노에서 좀 더 경질로 처리된 것 같습니다. 직업 상 후처리 알루미늄을 많이 접하는데 경질로 접하는(H.Ano) 제품은 보통 녹색을 띄는 흑갈색이 많습니다. 그 색에서 옅고 짙은 편차가 있지요. 제대로 경질먹인 알루미늄은 공구강 커터칼로 긁어도 흠집이 안납니다.(후벼파는건 경도와는 다른문제죠..) 그리고 재처리는 왠만하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처리된 표면을 박리하고 다시 입히는거라 제대로 먹지도 않고 표면이 많이 이질적으로 변합니다.(육안상으로는 차이가 없어도 현미경으로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아노쪽에 대해 잘 아시나요 ? 그럼 부탁드려요
업체쪽에 전화해서 한번만 어떤건지 확인좀해주세요 정말 초경질이 맞는지...
저는 지식이 없어서 전화하면 문의를 하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는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워낙 초경질 아노다이징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업체이다보니
30분 넘게 교육을 받게되더군요...
제가 샘플 진행했을 당시에도 초경질이였고 지금도 그리 알고 있고
초경질이 다이아몬드 다음의 경도와 내식성 내마모성을 갖추고 있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초경질에 컬러까지 입힐 수 있는 국내유일의 업체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것도 아니고 연질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싸거나입니다.
저 업체에 제꺼 발렌타인 핑크 염료 잔뜩 만들어 놨는데
어서 빨리 소비되었으면 좋겠어요 아깝긴 하네요 ㅠㅠ
한가지 궁금한게....
초경질로 재아노를 했을 때
긁히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호가 된다고 보여지는데...
찍힘은 어떤가요? 키보드 들고다니다가 벽에 살짝 부딪히면
찍히는 자국이 생길 것 같은데.
이런거랑은 전혀 관계가 없나요?
원래 제것이 두껍게 입힌 일반 아노다이징이었는데, 그곳에 가서 동전으로 박박 긁어도 안긁히고 흠집도 남지 않았었습니다.
그곳 실장님도 이건 경질이다 그러시던데.. 경질로 블랙이 불가능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아 맞다 그러시면서
연질 두껍게 입힌거라고 하시더군요.
원래것으로도 흔적이 안남았었는데 초경질 하고 흔적이 남으니 기분이 묘하군요... ㅜㅜ
Stephen님 두번째 사진을 보니 연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아노다이징 주문시에는 하드 / 연질로 주문을 하는데, 하드는 단일, 연질은 그 외 모든색상을 포함합니다.(백, 흑, 적, 청, 황, 녹, 그외) 업체에서 블랙도 가능하다고 한건 그 업체가 고유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하드는 단일 스타일을 칭합니다. 확실한 방법은 커터칼로 살살 긁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연질은 바로 긁힙니다.) 찍힘은 힘이 가해지는 작용이기 때문에 경도의 범주에서 보시면 안됩니다. (도금층이 수um 이하이고, H.Ano 자체가 정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인 마모가 발생하는 부분에 사용됩니다. 연질도 같은 성격입니다만, 색상의 자유로움 때문에 심미적인 이유가 적용되는 부분이 더 크죠.)
그 흔적이 백원짜리 동전 가루 아닌가요 ?
뭍어 날겁니다.
그리고 흠집났다면 업체 사장님께 따지세요
무료로 다시 아노 해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