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전주에 했다가 사정상 이제 타건을 해 보게 되었네요.

배열적응은 그 나름대로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


기대했던 저소음 적축의 첫느낌을 간단히 남겨보려 합니다.


0. 적축은 적축

: 기본적인 리니어한 느낌이나 손가락에 느껴지는 압력등은 일반 적축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1. 바닥치는 소리가 꽤 괜찮다

: 일단 플라스틱과 고무재질의 서로 부딫히는 소리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이게 고무의 종류와 플라스틱이 어떻게 닿느냐 등 여러 요소가 있을 듯 한데.. 일단 결과적으론 약간 무접점 계열을 연상케 합니다.(무접점 계열도 사실 슬라이더?가 바닥에 닿을때 러버돔의 고무와 슬라이더의 플라스틱이 부딫히는 소리가 나는 것이니...)


2. 은근 거슬리는 스프링 소리

: 바닥치는 소리가 줄어들고, 낮게 깔려서 그런건지 스프링 튀는 소리가 좀 들립니다. 몇몇키는 그 소리가 꽤 큰데 이건 스위치의 QC문제라고 할 수 밖에 없군요..


3. 서걱거림.

: 사실 체리 적축이 서걱임이 꽤 있습니다. 개인경험으론 같은 신형이라도 흑축에 비해 적축의 서걱임이 더 큽니다. 저소음 흑축을 접한적이 없으니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일단 스위치 자체가 서걱임이 꽤 강합니다.. 그리고 그 서걱임도 스위치마나 꽤나 큰 차이가 있네요.. 아. .요즘 체리..ㅠㅠ


4. 어렴풋이 느껴지는 0.3mm의 차이..

: 저소음 적축은 일반 적축과 작동점은 같으나 총 스트로크가 3.7mm로 기존 4mm에 비해 0.3mm 짧습니다. 무념으로 파워타건을 하다보면 딱히 잘 모를 부분이지만, 약간 손가락에 집중을 해 보면 손가락이 좀 덜 움직이는게 느껴지네요. 특히 키를 천천히 누르게 되는 경우나 특수키를 하나씩 누르게 되는 경우에 티가 납니다. 이게 좋게 느껴지면 바로바로 다음 키로 넘어가는 신호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기존 스위치에 익숙해져 있다면 먹먹함으로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번은 키의 특징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스프링 소리(이건 튕기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찌걱이는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네요.. 자연적으로 고쳐질지 모르겠습니다.)나 서걱임은 확실히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일단 첫느낌은 바닥치는 소리가 작고 약간 저음이 되는.. 저소음이란 부분이 드러나는 부분이 가장 크고..

딱히 장단을 따질만한 부분은 없군요. 다만 스위치 QC가 많이 아쉽습니다..


덧. 스위치 스프링 소리가 AS사유가 되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