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연/메룩스짱입니다.

우선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케이맥에 관해 기대와 응원을 아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연초부터 안좋은 소식을 전하는거 같아 무거운 마음이지만 같은 회원으로서 다들 알고계셔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 내용이지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 27일 전 의정부 세무서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공동구매 관련 세무조사를 받으러 출두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때까지 키매냐에서 진행하던 공동구매가 문제가 될거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1월 28일 출두해서1차 조사를 받는동안 보통일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세무대리인(세무사)를 고용하게 되었고 세무대리인과 함께 이번 일을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세무대리인과 내린 추론으로는 세무서에서 직접 조사한게 아닌 누군가의 고발에 의한 조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조사받은 세무 조사 내용은 2011년 5월 공구페이지의 알루범폰 공구를 시작으로 얼마전 공구한 케이맥2까지 전체 공구내용에 대한조사였습니다.

케이맥이라는 키보드를 만들 당시 제가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작업을하다보니 이번조사에서 소명할 자료를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부가세를 제가 책임져야했고 거기에 부가세/부가세 가산세/소득세/소득세 가산세/지방세 까지 하여 일시에 청구가 되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부가세확정신고는 1년에 두 번 1월-6월 / 7월-12월 두번하도록 되어있습니다.

2011년 5월~6월 (2011년 1기 ) 부가세/부가세 가산세/소득세/소득세 가산세/지방세

2011년 7월~12월 (2011년 2기) 부가세/부가세 가산세/소득세/소득세 가산세/지방세

2012년 1월~6월 (2012년 1기) 부가세/부가세 가산세/소득세/소득세 가산세/지방세

이렇게 3기에 대한 세금으로 책정되어 내야 되는 세금이 1,270만원정도 됩니다.

그리고 또 준비해야되는 세금은

2012년 7월~12월 (2012년 2기) 부가세/부가세 가산세/소득세/소득세 가산세/지방세

이때 기간에 공구한 제품이 케이맥 미니/ 케이맥패드 / 케이맥2 & 케이맥 REV 1.2입니다.

2012년 2기 이번달 신고해야하기에 부가세 7000만원을 발행하였고(부가세 700만원별도 발생)

700만원정도의 부가세를 또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걸로 끝이아니라 이번달 부가세확정신고를 하고나면 또 부가세와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작년 3월에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사직하고 몇 개월간 사업준비(모바일 앱개발)를 하면서 고용보험에서 실업급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세금이 확정됨에 따라 전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에 사업을 한게 되므로 실업급여 전부를 다시 고용보험에 환수 시켜야 합니다.

고용 보험에 환수해야 될 금액이 7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전부 세금과 고용보험에 지출해야 되는 돈이 3,000만원이 넘습니다.

3,000만원이라는 돈은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큰돈입니다.

하지만 내야되는 세금이고 안낼수도 없는 거라 어떻게든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그래서 케이맥2에 계속 신경을 쓰지 못하다 보니 제작도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배송에 까지 지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세무서에서 연락을 받고 케이맥2를 다 환불 해드리고 중단해야 생각도 했지만

이미 50% 이상 진행이된 상태라 그냥 어떻게든 진행을 하기로 하고 준비 하였습니다.

일단 케이맥2는 준비가 거의다되어 있는 상태이며 곧 배송에 들어갑니다. (따로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알게된 사실은 어떠한 공구도 비영이라 할지라도 세무신고는 다해야하며 공동구매를 개인이 하더라도 이건 사업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작년 중순에 블로거 탈세사건으로 사이트 매출에 대한 세무조사가 매우 철저하게 진행이되며 고발된건에 대한 처리도 매우 철저하게 조사 세금탈세가 있을 경우 매우 중징계가 이어진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안타까운건 이렇게 제가 조사를 받으면서 키매냐도 국세청에서 이제는 주요하게 관리하는 사이트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번에 조사받고 세무대리인과 상담도 오래하고 얻은 결론은 사이트에서 행하는 중고거래외의 사람을 모집하고 판매하는 모든 행위는 사업에 속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해왔던 버스/택시/소량의 공구/대량의 공구 모두가 포함되며 고발 또는 국세청의 조사대상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말 그대로 개인이 사업자등록증 없이 사업을 한걸로 간주해버린다는 겁니다.

이번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운영자님(kant)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많이 걱정해주셨습니다.

운영자님에 대한 다른 오해는 제발 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좋은 인생경험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12월 한달은 정말 잠한숨 푹 못자본 것 같습니다.

저도 우선은 케이맥2 배송을 준비해서 배송해드리고 빨리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늘 힘내라며 응원하고 위로해준 가족들과 그리고 지인분들 운영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며  2013년 한해 좋은일 가득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