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 며칠전에 멤브/해피 윤활에 관련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맥가이버 칼에 쓰이는 윤활액을 사용해서 윤활을 시도해보겠다는 글이었는데요.. [ http://www.kbdmania.net/xe/978696 ]
며칠전에 과감하게(?) 해피 키캡을 벗겨내고 윤활을 시도했습니다. 해피는 약 3년가량 써가는데 몇몇 키들은 비스듬히 누르면 잘 안눌리는 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아마도 윤활의 문제라고 생각하도 윤활을 시도했죠. 일단은 멤브에 먼저 시도해보고 그 다음에는 해피에 적용했습니다.
해피도 키캡을 뜯어보니 윤활액이 묻어있더군요. 아마도 오랜 사용때문에 윤활액이 마모되어서 원래 키감보다 뻑뻑해진 것 같았습니다. 기존 윤활액을 대충 면봉으로 닦아내고 빅토리녹스 멀티툴 윤활액을 발라주고 면봉으로 펴주고 키들을 몇번 눌러줬더니 훨씬 부드러워졌네요. 아마도 기존에 윤활액이 충분히 발라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3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눈에 띄게 촉촉했었거든요. 윤활을 해줬더니 이전보다 훨씬 낫네요.
반면 멤브는 윤활을 했는데도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지 않네요. 특히 이전에 자전거 오일을 발라서 망가뜨린 CapsLock키는 어떤 윤활액을 발라도 원상복귀가 되지 않네요. (몰리브덴, 멀티툴오일, N52te에 발라져있는 실리콘그리스, Abu Garcia 윤활액 등을 시도했지만 키캡의 모서리를 누르면 뻑뻑합니다.) 어쩌면 키캡을 뽑으면서 슬라이더가 손상되었는지도 모르죠... 싼맛에 Abu Garcia 릴 윤활 그리스도 주문해봤는데 멤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궁극의 윤활제라고 불리는 KG-8을 시도해봐야겠네요.(왜 좋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멤브하나 완벽하게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윤활질이 해피윤활로까지 이어졌군요.
해피에는 Victorinox Multi-Tool Oil (4.3301) 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액체 형식으로 되어있고 (조금) 먹어도 안전하다고하니 아마도 플라스틱에는 해가 없는 실리콘베이스 윤활액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며칠동안 쓰고있는데 아직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 Victorinox Multi-Tool Oil [ http://www.victorinox.ch/index.cfm?page=29&lang=E ] : 해피 윤활해봤습니다. 좋네요.
- Abu Garcia Reel Oil [ http://www.abugarcia.com/prod.php?k=132509&sk=0&p=PUR65020%20%281016494%29 ] : 멀티툴 오일과 비슷한 종류인 것 같은데요 멤브에만 시도해봤습니다. 그럭 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 Abu Garcia Reel Lube [ http://www.abugarcia.com/prod.php?k=132508&sk=132508&p=PUR65005%20%281016493%29 ] : 주문했지만 아직 시도해보지는 못했어요. 위의 Reel Oil과는 다르게 페이스트 형식으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 Woodland Scenics HL656 - Moly Grease [ http://woodlandscenics.woodlandscenics.com/items.cfm/StandardHob-E-Lube#HL656 ] : 점성이 있어서 키감이 눅눅(?)해 집니다. 하지만 넓게 펼쳐바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멤브에만 시도해봤습니다.
며칠전에 과감하게(?) 해피 키캡을 벗겨내고 윤활을 시도했습니다. 해피는 약 3년가량 써가는데 몇몇 키들은 비스듬히 누르면 잘 안눌리는 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아마도 윤활의 문제라고 생각하도 윤활을 시도했죠. 일단은 멤브에 먼저 시도해보고 그 다음에는 해피에 적용했습니다.
해피도 키캡을 뜯어보니 윤활액이 묻어있더군요. 아마도 오랜 사용때문에 윤활액이 마모되어서 원래 키감보다 뻑뻑해진 것 같았습니다. 기존 윤활액을 대충 면봉으로 닦아내고 빅토리녹스 멀티툴 윤활액을 발라주고 면봉으로 펴주고 키들을 몇번 눌러줬더니 훨씬 부드러워졌네요. 아마도 기존에 윤활액이 충분히 발라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3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눈에 띄게 촉촉했었거든요. 윤활을 해줬더니 이전보다 훨씬 낫네요.
반면 멤브는 윤활을 했는데도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지 않네요. 특히 이전에 자전거 오일을 발라서 망가뜨린 CapsLock키는 어떤 윤활액을 발라도 원상복귀가 되지 않네요. (몰리브덴, 멀티툴오일, N52te에 발라져있는 실리콘그리스, Abu Garcia 윤활액 등을 시도했지만 키캡의 모서리를 누르면 뻑뻑합니다.) 어쩌면 키캡을 뽑으면서 슬라이더가 손상되었는지도 모르죠... 싼맛에 Abu Garcia 릴 윤활 그리스도 주문해봤는데 멤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궁극의 윤활제라고 불리는 KG-8을 시도해봐야겠네요.(왜 좋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멤브하나 완벽하게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윤활질이 해피윤활로까지 이어졌군요.
해피에는 Victorinox Multi-Tool Oil (4.3301) 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액체 형식으로 되어있고 (조금) 먹어도 안전하다고하니 아마도 플라스틱에는 해가 없는 실리콘베이스 윤활액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며칠동안 쓰고있는데 아직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 Victorinox Multi-Tool Oil [ http://www.victorinox.ch/index.cfm?page=29&lang=E ] : 해피 윤활해봤습니다. 좋네요.
- Abu Garcia Reel Oil [ http://www.abugarcia.com/prod.php?k=132509&sk=0&p=PUR65020%20%281016494%29 ] : 멀티툴 오일과 비슷한 종류인 것 같은데요 멤브에만 시도해봤습니다. 그럭 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 Abu Garcia Reel Lube [ http://www.abugarcia.com/prod.php?k=132508&sk=132508&p=PUR65005%20%281016493%29 ] : 주문했지만 아직 시도해보지는 못했어요. 위의 Reel Oil과는 다르게 페이스트 형식으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 Woodland Scenics HL656 - Moly Grease [ http://woodlandscenics.woodlandscenics.com/items.cfm/StandardHob-E-Lube#HL656 ] : 점성이 있어서 키감이 눅눅(?)해 집니다. 하지만 넓게 펼쳐바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멤브에만 시도해봤습니다.
All things are subject to interpretation whichever interpretation prevails at a given time is a function of power and not truth.
- Friedrich Nietzsche
2009.10.18 04:22:19 (*.84.144.159)
빡빡해졌는지 알아보려면 잘 안쓰는 키들을 눌러보면 알 수 있더군요. 이게 하루아침에 빡빡해지는 것이 아니라서 매일 쓰다보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해피는 잘 안쓰는 키를 찾기 힘들기는 하죠.. 저는 오른쪽 펑션키를 잘 안써서 그 키와 문자열 키를 비교해봤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키보드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정비후 원래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반면 멤브는 정비를 해줘도 안돌아오는 것을 보니.. 멤브=일회용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멤브 키감이 가볍고 좋았는데 아쉽네요.
비싼 돈을 주고 산 키보드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정비후 원래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반면 멤브는 정비를 해줘도 안돌아오는 것을 보니.. 멤브=일회용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멤브 키감이 가볍고 좋았는데 아쉽네요.
2009.10.18 04:29:52 (*.84.144.159)
썩 좋은 정보는 아닌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좀 더 좋은 윤활액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찾아본 것들중에는 멀티툴 오일이 해피에 발라져있던 윤활액과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생긴 모양/점성 등이 말이죠)
윤활이 필요할 정도로 오랫동안 사용하니 왠지 뿌듯하네요. 그리고 간단한 정비로 원래키감이 돌아온 것을 보면 돈 값은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키감이 원상 복귀가 안되면 다음에는 절대로 해피나 정전용량을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망을 안겨주지는 않았네요. ^^
윤활이 필요할 정도로 오랫동안 사용하니 왠지 뿌듯하네요. 그리고 간단한 정비로 원래키감이 돌아온 것을 보면 돈 값은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키감이 원상 복귀가 안되면 다음에는 절대로 해피나 정전용량을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망을 안겨주지는 않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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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해지면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