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전에 여기서 학교 전산실습실에서 본 환상의 멤브레인 키보드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떠든 적이 있었는데 댓글에서 그럼 흑축이 맞겠네요라는 의견을 제시하신 분이 계셨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흑축은 마이너축이다보니 변흑이다 뭐다해서 개조해서 쓰시거나 적축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고 확신이 없어서 그동안 구매하지 않다가 최근에 PBT 재질 승화인쇄 텐키 뽐이 와서 구입하는 중에 흑축으로 가자라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맞네요. 그 의견.. 제 취향은 흑축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적축은 너무 가벼워서 손가락 대고 있어도 눌리는게 꽤 짜증나서 팔아버렸는데 흑축은 쫄깃한게 좋네요. 


내 취향은 러버돔키보드인가보다 해서 2년간 리얼포스만 썼는데 기계식으로 다시 돌아와버렸네요. 토프레와 유통사의 황당한 가격정책과 마감문제, 다양하지 못한 제품으로 정말 짜증이빠이였는데 다양한 제조사들의 경쟁으로 가격도 괜찮고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하는 기계식의 세계로 돌아오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리얼포스는 사무실에나..^^


그리고 정말 오프라인 방문은 필수군요. 저는 온라인으로만 구입해서 제가 원하는 키감이 무엇인지 저 스스로도 잘 몰랐답니다. 하긴 잠깐 타건해봐서는 잘 모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