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건에 대해서 더이상 말하기 싫지만 몇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세척이나 윤활작업에 대한 댓가를 바래서 그 가격에 올렸다고 생각하시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동일한 키보드 3개를 분해해서 가장 상태가 좋은것만
모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한 작업의 댓가를 받을려고 했다면 그 가격엔
절대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내놓았을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개는 키감이 일정하지 않거나 선탠이 심하며 일부 키켑이
부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이러한 상태인줄은 몰랐기에 철이님에게 산가격
그대로 드린다고 했던겁니다.

그냥 드리기 뭐해서 나머지 키보드도 세척이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분해를
하다가 엉성한 세개 보단 재대로 된 한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한개로 모은
겁니다.
나머지 키보드의 상태로 그냥 양도하기엔 양심에 찔려서 상태가 가장 좋은 걸
드릴려구 했었던 겁니다.

이렇게 전 저 나름대로 메니아끼리 최대한 좋은 상태의
키보드를 함께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이렇게 생각한 것은 어디에도
없고 마치 장터에서 돈벌려는 사람으로 호도 하시는 철이님을 보니 씁쓸 하군요

현재 두개의 키보드는 창고선반에 올려져 있습니다. 상태 좋은 스위치를
한쪽으로 몰다보니 일부 불안정한 키감의 스위치들을 나중에 불소윤활액을
구해서 윤활작업을 다시 해보려구 했구요 (이말은 이미 어제 쪽지로 알려 드렸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엔터키켑이 부러지고 철지지대 고정핀도 없어서 사용하기에는
힘들것 같아 처음 판매자의 말처럼 부품으로 밖에의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그 부품에서 상태가 좋은 키켑과 스위치를 뺏기 때문에 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봤기에 그렇게 말씀드린겁니다. 또한 Imate는 제가 필요해서 쓰겠다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알려 드렸구요

정말 제가 돈을 벌생각이였다면 제가 갖고 있는 체리 MX5000 이나 1800시리즈를
비싸게 내놓았을 겁니다.

그리고 철이님께서 마지막 쪽지는 가격협상을 위한 쪽지라고 하셨는데요
"가격이 불편하시면, 다른분에게 양도하셔도 됩니다"라고 저에게 쪽지 보냈나요
제가 받은 쪽지는 "양도과정이 불편하시면, 다른분에게 양도하셔도 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격절충을 원하시면서 다른분에게 양도해도 된다고
말씀하신건 이 키보드에 큰 관심이 없다고 전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장터에
올린겁니다. 일방적인 거절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방적인
거절은 철이님에게 아무 연락없이 장터에 내놓는것이 일방적인 거절이라고
생각함니다

전 철이님이 부탁을 하신것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구 일부러
장터에 올리기 전에 연락을 드렸던 거구 다른분에게 양도해도 되다고 말씀하셔서
장터에 올렸습니다.
사실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제가 왜 철이님에게 허락을 받고 장터에 올려야
합니까? 하지만 얼굴도 모르지만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예의는 지켜야
될것 같아 미리 말씀을 드린겁니다.

전 그 키보드의 가치는 그정도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
키보드로 돈벌생각도 없었구 재판매를 생각해서 여러가지 작업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저의 즐거움이였기에 몇시간에 걸친 작업도 힘들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이번건은 왠지 씁슬합니다. 좋아 하는 물건의 수집이라는 가치를 잘 아시는
분은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오해가 있을수도 있지만요.
>
>이경근님이 파신 가격에는, M0116 1대분(지금 파시려는)과 Imate 을 팔면서
>(또 한대분의 M0116도 같이 껴드린것으로해서) 이를 6만원에 일괄 판매하셨구요.
>
>제가 장터란에서 본 시점이 글 올리신지 얼마안된 상태였습니다만.
>우선, 다른 분들이 연락 할까봐 "찜 합니다" 라는 글과 연락을 드린것이였습니다.
>
>이미 그 때 연락을 하고 계셨더라구요. 못내 아쉬워하면서, 상태 안좋은 놈이라도 양해를 부탁드린것이고, 그때 jsm님이 얘기하시길..
>"그러면 일단 3개를 취하여 써본후, 철이님에게 제일 우선으로
>양도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하셨고,
>
>저는 기분좋게 "감사합니다. 파실때 가격 좀 더 받으셔도 됩니다..ㅎㅎ" 라며
>서로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
>그 다음 저에게 이런말도 하셨습니다.
>"아니요. 받은 그 가격 그대로 드리겠습니다." 라고..
>
>사실 몇만원 차이는 키보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별개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구입건에서 서로 쪽지를 받으면서 대화를 하였지만,
>-jsm님이 7만원에 양도하겠다라고, 저에게 말씀을 하셨고
> (수고비조로 1만원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시고)
>-저는 imate나 혹시 여분의 키보드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라면서
> (혹시나 염치없을까봐, 옵션으로 질문드리는겁니다) 라고 했습니다.
> 추신으로 "가격이 불편하시면, 다른분에게 양도하셔도 됩니다" 라고 쪽지를
> 보냈구요.
>- 제가 받은 쪽지에는 달랑 이 내용이였습니다.
> "죄송합니다. 자전거를 살려다 보니.." 인 쪽지였습니다.
> 그리고 장터란을 보니, 이미 게시 되었더군요.
>
>@ 제가 여기까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이렇습니다.
>1. jsm님이 고생스럽게 작업하신것은 이제 알았습니다만,
>  처음에 저에게 얘기하신 것과 많이 틀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2. 제가 끝으로 보낸 쪽지는, 가격 협상의 내용이였습니다.
>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일방적으로 거절 당한듯 해서
>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
>@ 저도 2달전 쯤, 확장1을 구하면서 Imate도 구입하고,
> 집에서 새벽 내내 , 청소 & 윤활작업을 하였습니다.
> 손가락은 쥐나는 것 같고, 허리 아프고, 그 돈이며 시간이며..
> 드는 노력과 정성은 압니다.
> (물론 초보라 jsm님을 비롯한 여러 고수님이 작업하는 것과
> 틀리겠지만요..)
> 최소한 제가 생각하고, 여기 키보드매니아 사이트에서 불만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 이런 노력과 시간들이 저 본인의 즐거움이였지, 이를 재-판매시 보상 받기 위한
> 부분은 아닌것입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 계실겁니다.
> 아쉬운 것은, 장터란을 보다보면 아주 가끔 이런 글들이 눈에 띕니다.
> 그 동안, 아쉬운 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자릴 빌어서 말씀 드립니다.
>
> (말씀하신대로 수고비조라면 어떻게 납득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  이번건의 경우는, 제가 그렇게 받아 들이지 못했습니다. )
>
>@ 제 글에 프라이버시가 될 만한 글은 있지만,
>  장터란 코맨트들(예전 이경근님글이나, jsm글)
>  에서도 언급된 내용이라 양해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 문제가 되고 오해 소지성이 있다면, 자삭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