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소음적축 키보드를 장만해서 1주일 정도 쓰다 보니 강제로 구름타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역시 아무리 키압이 흑축보다 낮아도 리니어는 리니어인지라 구름타법을 안 쓰면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이러고 나서 집에서 갈축을 써보니 거의 구름타법으로 입력하게 되었습니다.
저소음적축을 써보기 전에는 절대 구름타법을 안 썼는데 저적의 영향으로 갈축 사용 시에도 구름타법에 가깝게 타이핑하게 되네요.
제 기준으로는 오히려 저적보다 갈축이 구름타법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저적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저적의 경우 구름타법으로 치려다가 글쇠가 제대로 안 눌리는 경우가 꽤 있는데, 갈축으로 구름타법을 시도하면 오히려 그런 경우가 적고 잘 입력됩니다.
갈축으로 구름타법을 쓰는 게 나은지 안 쓰는 게 나은지는 아직 판단이 잘 안 서지만 어쨌든 갈축도 구름타법이 불가능하진 않네요.
2019.06.16 20:53:07 (*.51.75.31)
전 오히려 걸림이 있어서 딱 그 지점까지 치면 바닥을 안치게 되더라고요 ㅋㅋ 적응의 문제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니어가 더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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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계식 축들은 이론적으론 구름타법이 되요. 그런데 클릭이나 넌클릭은 중간 돌기 지점에서 힘을 더 주어 입력해야 함으로 돌기 지점이 끝난 후 살짝 더 주었던 힘 때문에 대부분은 바닥을 치게 되는 거죠.. 이런 면에서 절묘하게 돌기까지만 누르기가 힘들고 그걸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하게 칠 바에 그냥 바닥을 치는게 더 편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리니어가 가장 구름타법에 편안한 축이므로 리니어를 사용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