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3년도 - 레오폴드 FC700R 청축 구매
2015년도 -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블랙 색상 (청축) 구매
2019년도 -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핑크 에디션 (무소음 적축) 구매.
2020년도 - REALFORCE 텐키레스 맥용 구매.
기계식에 블루투스 입력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필코 마제 시리즈만 애용하다가 키보드계의 끝판왕이라는 리얼포스 무접점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트로한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아 구입을 미루어 오던 중 맥용 리얼포스 제품이 눈에 띄더군요... 은색에 보다 세련된 모던한 디자인에 이끌려 차등, 텐키레스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벌써 배송준비중이던데.. 많은 기대가 되는 만큼 궁금한데요.
리얼포스 무접점 (차등) 키보드의 경우 기존 청축 키보드보다 소음이 적은가요? 소음의 정도와 타건감이 기존 필코나 레오폴드 키보드에 비해 많이 궁금하네요. 어떤지 리얼포스 사용자분들께서 답변 주실 수 있으실까요?
리얼이 오면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무접점이라는 방식을 제외한하면 멤브레인 러버돔과 다를바 없지 않나 싶어서,
기계식에 익숙해 있는 손가락에는 심심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러했네요.
키압을 몇 g으로 구매하셨을까요? 글에 작성하신 청축보다는 소음이 매우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타건감은 기계식과 정말 다르구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무소음 적축(아마 저소음적축이겠죠?)와 꽤나 유사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축 중에 리니어와 그 느낌이 저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저도 원래 집에서 청축, 사무실에서 갈축만 썼던 사람인데 지금은 무접점에 매력에 빠져서 무접점으로 다 바꿔버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계식과 비교하면, 특히 청축, 갈축 등과 비교하면 훨씬 더 심심한 타건감은 맞습니다만 특유의 러버돔이 눌리는 느낌이 너무나도 제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이미 질러버리셨으니...! 1달 정도 느긋히 사용해 보시고 잘 맞으시는지 평가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인상은 별로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지인의 리얼포스를 1분정도 타건해보고 아니 이걸 30만원이나 주고 산다고? 기계식 쓸만한거 10만원이면 사는데? 라는 생각만 갖고 있던 제가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type-s를 구매했고, 심지어 다른 버전의 해피해킹도 구매를 고려중이니까요..ㅋㅋ
키압은 30, 45, 55g 차등입니다. 타컨감은 기계식과는 다른데 손에 확실히 무리가 없네요. 치면칠수록 뭔가 더 편한 느낌도 들구요.
기존에 초등학생 때 타자연습 할 때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새끼 손가락에 힘이 약해서... 새끼손가락으로 치던 키들 누르기가 힘들어서 약간 독수리 타법? 으로 치기 시작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쳐보니 새끼손가락 키들이 차등이라 더 쉽게 칠 수 있어서 원칙대로 다시 연습해봐야겠네요.
전체적인 느낌이나 키 누를때의 타건감은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청축을 사용하고 있다가 기변했더니 타자기식의 복고풍 타음이 없어진게 아쉽게 느껴져서 아쉽습니다만 부드러운 타건감으로 코딩을 막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좋은 느낌을 주네요 ㅎㅎ
기계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
1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보시고 자신과 맞는지 판단해 보세요
즐거운 키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