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사이 키보드를 너무 바꿨더니
눈치가 보입니다. ..
개발자도 아니고 피씨연관직업도 아닙니다.
그냥 정숙한 여성 많은 사무실입니다.

입사 십년간 한 키보드를 쭉 쓰는 직원도 있습니다.
저도 삼년간 한개 가지구 쓰다 사년차에 포지션이 바뀌면서
지옥행이 시작됐습니다.

시작은 체리 jk300이었고 선택의 순간 고민했던것들이..
얼마못가 다 수중에 들어올수밖에 없더군요.
못견디게 갖고 싶으니까용.. ㅎ.ㅎ

이번엔 적축이 궁금한데
또 바꾸긴 진짜 눈치가 보이고..
아주 가끔 제 팀 팀장님자리에서
업무수행을 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
키캡사이 검은솜이 낀 듯한 착각을 주는 낡은 키보드를 만질때마다 이걸 그럼 바꿔야겠다.. 신세계를 얼렁 보여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헤슘의 적축으로 하려했지만
잦은 키보드 교체로 돈나무가 좀 보잘 것 없어...
매크로가 있는 적축으로 찾다보니 메카닉로봇이
적합하더군요.
매크로갯수가 좀 아쉽긴 한데 헤슘보다 더 긴 글을 저장할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 ..각종 할인 반영하면.. 오오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배송받았는데. .
오오.. 훌륭합니다 .뽑기 잘한것 같습니다.
사진으론 너무 크지 않나.. 쫌더 야무지게 생겼으면 했는데 사진보다 이쁘구 괜찮네요..

옆자리에서 듣는 도도독소리마저 황홀하네요.
팀장님.. 웰컴투헬.. 입문축하..

입문 소감이.. 너무 좋다고..
업무중 짜증났는데 키보드치는맛에 잊혀진다고..
후후후 잘한 것 같습니다.
가끔 자리비우시는 타이밍이..
이젠 기다려질것 같습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