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집에서 저렴한 키보드만 사용하다, 코딩시에 불편함을 느껴서
조금 편한 키보드를 찾다가 키보드매니아를 알게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눈팅하기를 몇차례..
어느새 기계식키보드가 제 책상에 자리하고 있네요 :)
주변기기에 관심은 많은편이지만 키보드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는데.. 며칠전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한성 go187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키보드매니아를 눈팅했더니..
무슨 용기인지 오자마자 as스티커를 제거하고 나사부터 풀었네요..
하우징 도색이라도 하려는 마음에..^^
뒷판에 글루건으로 기판이 고정되어있는 것을 보고 용기가 없어서 다시 덮어놨습니다. ㅎㅎ
틈만나면 키보드매니아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가네요.
그러다보니 키캡도 주문하고 ..다이론 염색약도 주문하고..
타건하며 완전히 빠져버린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원래 이렇게 매력이 강한 분야였던 건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서 많이 배우고, 노하우가 생기면 나누겠습니다.
자신만의 키보드를 가진다는게 이렇게 신나는 일이군요!
허걱
뒷면에 글루건이라니...
개인적으로 미니는 나사 자체가 없어서 뜯어도 티도 안나도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가장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게
하우징 도색이라던지
아니면 키캡 염색
키캡이나 하우징속에 뭔가를 채우며 노는것
축교환
혹은 스프링 교환 , 윤활 정도 되는것 같아요
제가 따로 커스덤을 하긴 무섭고 해서
기성품 가지고 해본 놀이 들입니다.
심심할때 할짓거리? ㅋㅋ 도 생기고 ㅋㅋ
재미있습니다.
키보드는 이상하게 수집욕이 생기게 하는거 같아요...기종마다 가격차이는 있어도 어차피 같은 스위치를 쓰는건데도...새제품이 나오면 설레고 가지고 싶고 ㅎㅎㅎ
정확히 기계식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키갭과 하우징 보강판 기타 재밌는게 많죠... 요즈음은 키감이 문제라기 보다는 저런 다양한 옵션들에 매혹당하듯 합니다... 키감이야 베이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까요....
바로 염색부터 도전하시네요 : )
제 경험상 짧게나마 조언드리자면.
색이 쉽고 비교적 잘 나오는 것은 마돈나블루와 스칼렛(레드) 였었습니다.
전체 원 톤으로 통일시키는 것보다 모디,상간쪽만 염색해 투톤을 노리시는게 더 쉽고 이쁘실거고,
염색 이전에 키캡 잘 세척해주시고(세척 잘 안하시면 염색 마무리 하고 꺼내보면 스크래치마냥 옅게 염색된 부분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
소금 잘 타서 한 20-30분 정도 중탕에 돌리면 파스텔톤에서부터 조금씩 더 톤이 짙은 색으로 마무리 되었던듯 싶네요
(꺼낸 직후의 색보다 실제 색은 좀 더 진하게 나옵니다)
파스텔톤을 원치 않고 여기서 더 진한 원색을 원하신다면 방법이 있긴 한데.. 일단 여기까지.
화이팅입니다. : )
이야, 나사부터 푸시다니. 본격적으로 헬(?)에 빠지실 징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