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도저히 궁금해서 못참고 퇴근길에 리더스키 타건샵 방문했네요.
평소에 말로만 듣던 키보드가 다 있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레오폴드 기계식부터 무접점도 쳐보고,
리얼포스까지 다 만져봤는데...
왜 직접 쳐봐야 된다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는 저랑 안 맞는구나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청축, 흑축, 백축, 적축, 갈축 다 쳐봤는데..
뭔가 가벼운 느낌이 나면서 좋긴한데 딱 맘에 들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리얼포스에서 포스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제 손이 문제인건지 전설의 키보드라는 리얼들을 다쳐봤는데요.
생각보다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FC660C 를 눌러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같은 토프레 스위치라고 들었는데...
초콜릿 부러지는 느낌이 도각도각 나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희안한.. 계속 만지고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인생 키보드 발견했네요.
역시 직접 쳐보길 잘한거 같아요. 그냥 아무 키보드나 질렀으면 후회할 뻔.
타건샵 방문 후 집에 가면서, 느낌 사라지기전에 황급히 리뷰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윗분 말씀에 저도 조금 보탠다면
기계식 제품은 타건샵 제품보다 신품의 키감이 더 좋게 다가오고
무접점 제품은 타건샵 제품이 신품보다 키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ㅎㅎ
무접점은 확실히 자연윤활이라는게 무시 못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ㅎㅎ
아.. 너무 많은 타건으로 자연 윤활이 된 상태군요.. ^^;
지금 한성 무접점을 쓰고 있는데.. 한성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무접점을 느끼고..
이걸 질러야 되나.. 지갑이 열릴락 말락 하고 있어요..ㅠㅠ
원래는 fc750r을 보려고 갔는데.. 660c 타건해보고.. 750r에는 손이 안가더라고요..
어떡하지요??
저도 이전에 타건샵을 방문했을때하고 똑같네요.
660c의 키감에 너무 놀라~ 660을 구매했었는데, 물론 좋았지만 리더스키 타건샵의 느낌하곤 달랐습니다.
저 또한 그 당시에 위와 같은 문의를 했었고~ 결론은 자연윤활이라고 들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갈축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이상한 느낌.
그냥 쓰고 있던 한성 무접점을 계속 써야될지...
제가 기계식을사용하고 체리축을 선호한다고해서 이렇게 말하는건아닙니다
처음에 타건한느낌 단순히 한두번눌렀을때 소리와 키감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있다고생각합니다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그 가볍고 밋밋해보이는 체리축들이 실제로는 무접점에비해 손가락에 많이 무리를주지않아서
오래사용하기에 유리한부분이많습니다 이는 키보드를가지고 오랫동안 일을하시는분들에게 더좋은 키감 소리로다가오며
작업환경에있어서 더유리하게느껴질수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취향에따라 하나하나 또박한 키감과 어느정도의 구분감 그리고
체리스위치와는 완전히다른 키감과 소리인 무접점이나 타스위치가 휠씬더만족스럽고 좋게사용될수도있습니다
저같은경우에 개인적은 의견을말하자면 체리축과 무접점축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것이 가장좋다고생각합니다 그냥 초보회원의 뻘소리였습니다
아니 잠깐... 보통사람이 한번 가서 그렇게 정확하게 느끼긴 힘든데.
상당히 침착하면서 집중하시는 스타일이신 것 같습니다. 정말 정곡을 찌르셨네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파악도 객관적으로 잘하시는 것 같은 점에서 놀랍습니다.
660c 980c 리얼45저소음 리얼55균등 가지고 있는데
리얼은 일종의 원조 취급을 받기에 평가의 기준이 되어있는 느낌이 강했고
쫄깃함, 또각또각, 울림의 단정함? 등등 오히려 레폴제품이 더 낫다고 느끼네요
물론 키보드는 개인의 느낌이 중요한지라 자신에게 맞는걸 쓰면 됩니다.
이쯤 되면 이제 리더스키 매장에 자연윤활 안내도 있어야할듯 싶네요 ㅎㅎ
정말 엄청난 타건양에 의해 윤활이 매끄럽게 되어버린 키보드들이 즐비하게 있죠..
좋은 키보드 지름기 되길 바라며, 즐거운 타건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