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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 도 이제는 고참급이라 할 수 있는 알루 커스텀이죠. 이번이 두번 째 구입입니다.


처음 공제된 후 어렵게 구해서 튜닝도 해보고 많이 가지고 놀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흥미도 떨어지고 돈나무도 뿌리채 뽑혀 자연스레 방출하게 되었구요.

한동안 알루 커스텀은 관심을 끊었었습니다.


며칠 전 심심해서 장터 나들이 중 미조립품을 발견 했습니다.

'한번 더 가지고 놀아볼까?' 하는 마음이 파바박...결국 재영입 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놀고 계신 키캡들도 지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커스텀에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자제하려 했는데 삶이 무료하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게다가 아까전엔 whale 보구 1분정도 망설이다 또 공제신청..


앞으로 제인생에 끊어야 할 장애물이 No.1 담배, No.2 키보딩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이 남아 바로 조립을 했습니다.

키캡은 대륙승화 + GMK RGB 입니다.


저압 리니어 / 높은 키캡 조합을 좋아해서 대륙승화는 관상만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갈축으로 조립해서 끼워 봤습니다. 리니어 조합보다는 좋네요.


참고로 옆에 짜투리로 찍힌 그루브는 적축 + 한성 닌자인데 외관은 둘째 치고 키캄이 많이 죽습니다.

개인적인 키보딩 역사에서 외관과 키감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유일한 키캡입니다.


기존 키캡보다 약간 먹먹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적축이 약간 헐렁한 갈축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더 써보다 방출로 갈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커스텀에 흥미가 돌아와 큰일입니다.

재료를 다 방출했어야 했는데...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