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회사에서 쓸 전투용 키보드를 저소음 개조하려 하는 와중에 보게 된 자료입니다.
이미 여기에 좋은 자료들이 많지만, 그냥 참고용으로 올려봅니다.
재밋는건 두께 1.5mm인 40A-L 오링을 장착했을때, 키스트로크는 0.2mm 감소한다고 밝히고 있는 점입니다. WASD 키캡이 OEM 프로파일로 알고 있는데 참고하려 합니다. 체리MX 스위치 스트로크가 4mm라고 하는데, 0.2mm 정도면 제게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오링작업을 해서 써봤었는데 사실 체감은 많이 와닿습니다. 문자열만 해봤었는데
모디쪽하고 느낌이 꽤나 많이 다름을 느꼈죠
흑축과 갈축 모두 스테빌이 있는 곳에만 장착 중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문자열은 안하는게 나은것 같구요 ㅋ
확실히 조용하긴 하지만 타건감때문에 쓰는 기계식 키보드인데
링으로 인해 잃는 타건감의 상실이 너무 크기에..
없는게 나은것 같아요^^
역시 오링이 없는게 느낌은 좋겠죠. 다만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니 어느 정도 사무실에서 타협은 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해외지사라 사무실에서 제가 일인자이기 때문에 뭐라할 사람은 없겠지만.... 뭐 수틀리면 직원들 모두 기계식 키보드 돌려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너무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오링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저는 아크릴 커스텀을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크지 않아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오링을 사용하는 개인적인 이유는,
키보드 타건 시의 소음 감소 및 손가락에 미치는 충격 줄이기 용도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이 아니라면 오링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무, 실리콘, 라텍스 재질의 오링을 사용해봤는데,
(고무라고 하는 것은 판매처에서 해준 말이고, 정확하게는 잘...)
개인적으로 느끼는 소리의 면에서는 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만,
라텍스 재질의 오링을 사용했을 때가 가장 탄탄하게 느껴졌습니다.
0.2mm 의 키스트로그가 짧아지는 점은 크게 와닿지 않는데요, 문제는 택타일이 완전히 바뀐다는 점입니다.
키스트로크의 깊이는 여러 키보드 마다 차이가 있고,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스위치에 뭔가 이물질이 낀 것 같이 바닥을 칠때 몹시 둔탁해 지기 때문에 키스트로크 보다 더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구요.
사무실에서 정말 조용히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0.2mm의 체감은 엄청납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