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반년전인가, 용산에서 만져보았던 스틸 시리즈는 키압이 세서 나한테 흑축은 애초에 인연 맺지 말아야할 키보드란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다른 재미는 손가락에 전혀 주지 않고 그냥 키압만 강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에 우연히 만져보았던 FC600R은 제법 센 반발력에 아주 매력적인
쫄깃함이 있어서, 아 이 맛에 흑축 쓰는구나 하고 비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중고로 많이 사용된 마제 흑축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건 또 딴판인게 그냥 밋밋하게 키압만 세군요.
쫄깃함같은 건 눈씻고 찾아보려 해도 없고..
그렇다고 스틸시리즈 만져보았을때처럼키압이 많이 센것도 아니면서 그냥 심심하게 쎈....
흑축에 흠뻑 빠져버린 분들 이야기로는 분명히 두번째가 흑축의 본모습이어야 할것 같은데 첫번째와 세번째는 도대체 어찌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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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어에 두꺼운 키캡은 진리입니다.
한번 순승 or BSP승화에 흑축 조합으로 써보시라고 감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음... 키감이란 것이 원래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심지어 같은 키보드여도 오늘과 내일이 느낌이 다를때가 있습니다. 아 이거다 싶을때 쟁여두는 것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여튼 600R과 마제는 키캡부터 여러 부분이 거의 흡사합니다. 아마 자연윤활된 중고와 새것과의 차이일 수 도 있겠습니다~
그날 컨디션에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단 제가 쓰는 변흑이 그래요...
어떤날은 쫀득하니 좋은데 어떤날은 엄청 무겁게 느껴지거든요
전 마제 흑축을 사용하다가 적응 미스로, 하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반출을 했었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다니 반갑습니다. ㅠ_-
말씀대로 또 댓글들 보면 공감이 가네요.
흑축이 그날의 컨디션에 느낌이 달라요. 부담스럽다가도 묘한 매력있는 축이예요.
흑축은 키캡이 좀 도톰(?)하거나 무거워야 괜찮다고 들은것 같아요. 그런 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