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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기성품을 사용하면서 여러번 느낀 것이,


저에게 가장 맞는 색깔은 역시 투톤 베이지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점차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번 투톤베이지를 갖춰보려는 시도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키캡이 있으면 키보드의 스페이스가 규격에 맞지 않아서 스페이스만 시꺼멓다던지,


다른 키보드를 준비해 오면 정작 투톤 베이지 키캡이 구하기 힘들다던지 하는 등의 이유로,


결국 완벽한 투톤베이지 커스텀을 만드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는데요,



이번에 여러모로 키캡을 구하러 이리 저리 전화 넣고 쪽지 보내고 하는 사이에,


어느 새 한번 쯤은 시도해 보려 했던 알루 커스텀에 완벽한 투톤 베이지 키캡 셋트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아직 무보강 스위치를 이식하거나 그런 류의 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앞으로 한 걸음 더 라는 느낌이 강해서 너무 기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최근에 무글킷을 제공해주신 덕님과 기타 키캡을 제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지갑사정에 커다란 타격이 온건 어쩔수 없지만요 ㅜㅜ;


덕분에 뭐라도 하나 팔게 없나 오늘도 서랍과 창고를 뒤지고 있습니다.




여러 도움을 주신 분과 함께 생고생 해가면서 만든 알청 커스텀을 놓아버렸을 때만 해도


더이상 키보딩을 계속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기어코 다시 키보딩을 계속하게 되었네요;


어디까지 달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함께 즐겁게 키보딩을 계속해 나갑시다.

키보딩 졸업.

역시 키보드는 기성품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