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마음 잡고 정착할 수 있을것 같네요...
모델 M에서 시작해서 MX1800 Kaiser Pro까지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

모델 M, IBM 5170 AT, 빨간불-MX11900(Cherry 흑색), Apple IIgs(Made in Japan), 확장 1, Kaiser Pro까지 왠만한 건 다 경험해 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게 가장 사용하기에 좋았던건 MX1800(갈색) > IIgs(Made in Japan) -고장- > Kaiser Pro(구형 청색+철판 보강)의 순서인 것 같네요. 아직 철판(혹은 알루미늄) 1800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이쯤에서 멈추어 주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것중 가장 끌리는 것은 MX5000!!! 하지만 이건 구하기 싶다고 구해지는 것이 아니니 열을 내서 구하고 싶지는 않네요. 언젠가 연이 다으면 구할 수 있겠죠 ^__^

전에 고민고민하다가 Kaiser Pro랑 교환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오리지랄 MX1800이 그리워집니다. 얼마 후에 복간될 1800을 구입해서 가능하다면 탐님이 가져온 블랙으로 개조하고 사용하는게 지금 가장 큰 목표입니다. ^_^

지름신이시여 당신 곁을 떠나는 불쌍한 어린양을 굽어 살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