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너무나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iKBC MF-87 실버 적축을 수령하였습니다. 리뷰에 올리기에는 이미 너무 잘 올리신 분이 계셔서 저는 그냥 자게에 간단히 올립니다~><
우선 포장부터 너무나 꼼꼼히 잘 되어있었고 포장을 푸니 흠집하나 없는 통알루미늄 키보드가 그 자태를 드러내었습니다. 엄청 무겁습니다. 바닥에 한번 내려놓으면 꿈쩍도 안하네요.
mini USB가 아니라 micro USB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을 조심스레 연결하는데 키보드 본체 커넥터에 케이블이 꽉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헐거운거 같아도 연결에 이상은 없습니다. 외관도 그렇고 빠질 염려도 있으니 다음 버전에서는 수정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적축은 커세어 K70, K65와 레오폴드 750R을 사용해봤는데 너무나 조용하고 정갈한 느낌이라 새롭습니다. 일부러 스위치 끝까지 파워타건을 해봐도 통울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이래서 커스텀에서 알루미늄을 찾는구나 싶습니다.
LED는 엄청 다양한 키세팅이 있는데 솔직히 숙지할 엄두도 안나고 해도 그냥 단색으로 켜놓거나 꺼놨습니다. 이왕 RGB인데 커세어나 로지텍처럼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K70때 커세어 cue를 너무 잘 사용해서 그부분이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찬찬히 키캡을 살펴보니 키캡 마감이 많이 엉성합니다. 절삭이 깔끔하게 안되었는지 키캡 주변에 잔부스러기(?)들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손으로 정리되는 것도 있지만 칼로 자르거나 살짝 갈아서 정리할것도 많이 있습니다.
(수정 2017.06.14 : 키캡을 뽑아서 물티슈로 사이드면을 세게 닦아주니 정리가 되네요~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말끔해졌습니다.)
사용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첫인상은 너무 좋습니다. 단단하게 받쳐주는 하우징에서 나오는 조용한 키감이 기대 이상이고 알루미늄 마감도 너무 깔끔합니다.
키보드 본체 USB 커넥터의 체결이 헐렁한 점, led 제어 소프트웨어 지원, 기본 키캡 마감만 개선된다면 기성품으로는 완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5만원대 고급형(?) 기성 키보드에서 고민하시던 분들은 조금만 더 투자해서 이쪽으로 충분히 넘어올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벤트로 이런 기회를 준 키보드매니아와 아이오매니아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사용해보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
포트가 조금은 헐렁헐렁~ 한 듯 합니다만 체결 문제고 통신은 잘 되네요.
저같은 경우 키캡 마감은 아주 훌륭합니다. 이것도 뽑기? nectar17님과 같은 부스러기는 안보인다는... 흠
그대신에 저는 저 키캡 하나가 엄청나게 거슬린다는... ㅠㅠ 저 키캡만 교환이 가능할지 ㅠㅠㅠㅠㅠㅠ
공제했었던 알루 하우징에 윤활 변백만 사용하다가 리니어가 괜찮다길래... 적축 저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키감이 조금 무겁네요. 변백 스프링에 익숙해져 있나 봐요.
갈축보다 무거운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알루미늄 키보드에는 리니어가 진리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축을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키감은 엄청 정갈한 느낌은 아니오니 참고하세요.^^; 키캡과 알루미늄 하우징에 가장 어울리는 보강판은 알루미늄 공중에 붕 떠 있는 보강판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느낌이 딱 철판이군요....
기존에 쓰던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에 비해서 그 부분은 많이 아쉽네요.
덕님 포커 같은거 키감 정말 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