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사 중이어서 갈 수 없었던 남산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키메냐 가입하기 전이었죠.

공부하러 갔지만 역시나 관심은 키보드가 되버렸습니다.
옆사람 은근히 의식하면서(키입력이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액션도 취해보고;;)
눈에 띄는 키보드들을 하나씩 뒤집어깠습니다.

...
삼성 멤브는 모두 한국산에 투톤키갭 스타일~!

99년생 'SEM-DT35' 국내산과 (지금껏 접한 DT35는 모두 중국산이었죠..),
DT35보다 하우징 양옆이 좁은 'SEM-DC8L V'이란 것도 있더군요.
98년산이고 아마도 DT35 나오기 바로 직전 모델로 보입니다...

요즘 대리석을 잠시 쉬게하고, 버클링만 치다보니 손가락 힘이 세졌는지
둘다 키감은 "너무 가볍다" 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끔찍이도 좋아하는 투톤키캡에
자랑스런 Korea가 찍힌 두 삼성멤브 형제를 보니 뿌듯하더군요~

...
암튼 공부는 거의 못하고 키보드만 만져보다가 비를 맞으며 도서관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