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200R 의 갈축 느낌이 좋아서.. 주옥션 구갈축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아크릴 커스텀..

하지만 실제 만들어보니 구갈축의 키압은 흑축보다 약간 약한 수준인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강한 키압을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은행에 납품했는지 모르겠군요.. ㅜㅜ

그것 때문에 kbdmod 에서 45g 스프링을 구입해서 Full LED 를 풀고 교체했습니다.


스위치라면 모를까 LED 디숄은 정말 힘듭니다. 거의 좌절 수준..

칼팁이나 정밀 팁 같은 거 있으면 조금 수월할 거라 생각되는군요..


스프링을 바꾼 지금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예전 200R 대비 아주 조금 더 약한 듯..

아마 kbdmod 스프링으로 따지면 50g 이 딱 맞지 싶습니다만... 뭐, 약한 키압 선호하기에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키를 강하게 내려치는 습관이 있는데 이걸 치고 있으려니 너무 약해서 강하게 치고 싶지 않네요..

왠지 강하게 치면 부서질 듯한 연약함..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하면서 스테빌도 위치를 조금 조정했습니다.

가끔 키캡을 씌운 뒤 스테빌 있는 키를 누르면 박혀서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1. 스테빌이 끝까지 안 박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테빌을 꾹꾹 눌러주니 그런 일이 없어졌습니다.

2. 스테빌을 좌우를 바꿔주거나 다른 녀석하고 위치를 바꿔주니 괜찮습니다.


이렇게해서 현재 2대의 커스텀 중 1대만 되살아 났습니다. ㅜㅜ

월요일부터 디숄 시작해서 오늘 하루 종일 스위치 분해, 스프링 교체 후 조립, 숄더링해서 한대 완성했네요..


그래도 뭔가 완성품이 나오니 기분이 풀립니다. 후..

이렇게.. 주말이 사라졌네요.. 흑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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