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쓰고 보니, 다소 오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이제 막 입문을 한 초보이다보니, 사용 해 본 키보도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짧은 경험에 따른 100% 주관적인 제목임을 미리 밝힙니다.

처음 G80-3000(이하 3000)을 접하고 나서 영~ 손에 맞지 않더군요.
스테빌 들어간 키들의 둔탁함도 그렇고, 마제에 비해 너무 허전한 느낌까지 ..
저처럼 초기 적응 실패하시고 바로 되파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군요.
중고로 샀다면 아마 수업료로 택배비 정도 빼서 바로 방출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새제품인지라 몇일 쓰고 몇만원 손해 보는게 아까워서 여러 관련 글들을 검색 해 봤습니다.

여러 고수님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어느정도 사용 해 보라' 더군요.
그 말씀들을 굳게 믿고 약 3주를 사용하고 나서야 진가를 알게 됐습니다.
아직 초보이기에 많은 키보드를 접해 보진 못했지만, 여지껏 이런 부드러움은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네피니티의 쫀득거리는 느낌이 요즘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3000이를 누르면 너무나 부드러운 느낌에 오히려 오타가 나더군요.

반드시 부드러운 키감이 좋은 키보드의 기준은 아니지만서도,
이런 극도의 부드러운 키감을 느끼게 해주는 키보드이기에 제게는 가치가 있어 보이네요 ^^
리얼이나 해피도 상당히 부드러운 키감을 가진 키보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를 지를려고 요즘 총알 준비중에 있습니다.
자그마한 바램이 있다면 토프레 키감은 3000이 보다 약간 높은 키압과 적당한 구분감을
느끼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면 아마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키감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