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자게에 글 남겨 봅니다 ^^ 사용기에는 못 미치는 글이라 여기 올립니다.

장터에서 g80-3000 넌클릭 백축을 총알 10개 주고 낼름 샀습니다(실리콘 키스킨 포함). 키보드 소핑몰인 XX매니아에 마침 넌클릭 체리 키보드가 품절이었고, 마제스터치도 품절이었기에 지름신이 내려 앉았습니다. ㅜㅜ 사실 약간 후회중입니다. 어제부로 XX매니아에서 체리 넌클릭 백축 키보드가 다시 판매중이고, 사실 2005년도 초에 중고 장터에서 산 물품 치고는 (박스에 2004년 8월 소인이 찍혀 있더군요. 한글 자판이 레이저 프린팅 된 것으로 보아 XX매니아 제품이 처음으로 배송 시작한게 2004년 8월인것으로 추측 ^^) 살짝 가격이 높다고 이제서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ㅜ_ㅜ (라고는 해도 역시 장터 시세는 잘 모르겠어요..)

상태 자체는 꽤 좋은 편이었고, 왼쪽 위쪽에 CHERRY! 라는 글자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이게 이상한 것이 ㅡㅡ;; 체리 정식 로고도 아니고, 그 라벨 만드는 기계 스티커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납니다. 어떻게 보면 깨끗해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개인이 심심해서 만들어 붙인 거 같기도 하고.. 때 버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처음으로 써 본 체리 키보드의 느낌은 꽤 좋았습니다. 제가 워낙에 넌클릭 기계식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이전에 쓰던 것이 아론106키 기계식 넌클릭 인데, 체리에 비하면 아론은 달걀 껍질 치는 느낌입니다. 아론이 탈칵탈칵 느낌이라면 체리는 또각또각이랄까요 ^^ 확실히 반발력도 강하고 타이핑할때 손가락에 힘도 많이 들어갑니다. 처음 손가락이 키에 닫고 나서 버튼의 눌려짐이 인식할 때까지 힘도 많이 들어가구요. 그래도 안정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네요 ^^

일단 키감은 만족입니다 ^^ 깔끔한 외형과 키캡이 손에 닿을 때의 느낌도 좋구요(아론은 미끈미끈한데 체리는 까칠해요~) 팬터그래프 방식 키보드의 경우에 허접 멤브 특유의 고무 누르는 느낌은 없지만 기계식을 칠 때 깥은 경쾌함은 없죠 ^^

아직 코딩을 좀 많이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키감은 꽤 만족입니다. 이제 주문한 마제스터치 와 G0-11900 오면 지금 나오고 있는 체리 넌클릭 스위치 키보드는 하나씩 가지게 되는군요. ;;; 체리 백축을 써보고 나니 흑측 리니어가 저한테는 가장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쓸데없이 긴글이었습니다~

꼬랑지 : XX 매니아 공지에 체리 넌클릭 재고 입고 예정을 안올려주신건 아무래도 평생 저주하게 될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