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정모때 kmac2를 조립하면서 레오폴드에서 구입한 신형 흑축 스위치를 크라이톡스103으로
윤활했던적이 있어요(62변흑). 윤활은했지만 이게 윤활한거라 생각되지 않게 서걱거림이 좀 심했거든요.
한 두세달정도까지는 나아짐없이 서걱거리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더운여름이 지나니
확연히 체감이 될정도로 서걱거림이 줄고 부드러워졌습니다.
현재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키감으로 바뀌었구요..   
사용하다보니 자연윤활도 되고 스위치에 길도 들어 그려려니 하고 사용하고 있었네요.

얼마전 다시 미니키보드를 조립하면서 kmac2조립하고 남은 윤활된 스위치 20여개를 꺼내 
재윤활해서 활용해보려고 확인차 눌러봤더니 키감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kmac2 스위치와 같은 키감으로 
바뀌었더라구요.. @-@   
그냥 지퍼락에 넣어서 방치해놓았던건데 말이죠.. 그래서 키패드에 넣어 활용했네요..

근데 갑자기 궁금한건
신형흑축 윤활후(미사용) 지퍼락에 뒹굴뒹굴 성의없이 보관했는데 
조립후 사용했던 스위치와 동일하게 서걱거림이 없이 부드러워졌다면 
동일한 키감 이유가 몰까요?
사용하다 어느정도 마모가되고 자연윤활된 차이라면 미사용한거랑 사용한거랑 차이가 나야할텐데..
숙성의차이? ㅎ
올여름 무척더웠을때 갑자기 키보드 키감이 무척 부드러워진걸 느낀적이있는지라
혹시나해서 지금 새로조립한 키보드를 따뜻한 아랫목에 수건에 둘둘말이 숙성실험을 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