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진이벤트에 참가하고자 정리했던 녀석들 중에서 4700이 하나 더 나오더군요...
베이지에 옥션에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아이인데...

오늘 회사에 와서 4100과 조율을 시켜서 이쁘게 꾸며봤습니다.

회사 동료하고 같이 키보드 이야기를 하다가..
(현재 회사 동료 중에 3명이 저로 인해 HHKPro를 구매했습니다... 기쁘기 한량없습니다..ㅋㅋㅋ)

요 쪼만한 키보드도 기계식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 녀석도 좋은 느낌을 주는 녀석이라고 설명 드리면서...
4700에 있던 Esc 키캡을 눌러보았습니다.

순간 메모장에 찍혀나오는 "예약합니다"라는 문장... @ㅇ@;;

트허허헙.... 저도 놀라고... 동료도 놀라고...
이거 어찌된겨? @.@;
벌써 키보드가 주인을 알아보는건가??
라면서 놀라게 되었죠... ㅋㅋㅋ

모드4가 지원되지 않는 녀석인지라 그냥 편하게 일반 키패드로나 사용하자고
들고온 녀석이 갑자기 "예약합니다"라는 글월을 마구마구 뿌려대니.. 느낌이 참으로
희한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기분으로 예약신공에 공력을 불어넣을 듯 싶습니다.

날이 풀렸다곤 해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내일 있은 오전의 결전에 다들 분주하실텐데요... ^^x
몸도 튼튼 맘도 튼튼한 기분좋은 시간들 보내시기 바라면서...

또 뵙겠습니다.... 再     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