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옆동네 올려놨던 게시글을 약간 수정하여 키매에도 올려봅니다
밑에 750R 타건 소감올려주신분과 다른 의견이 있어서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혼란이될까?ㅋ) 하는 마음에서요 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붉은색으로 추가내용 표시)
용산갈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리더스키 가서
이것저것 쳐보고왔습니다.
750r을 노리고 있던지라 모든축을 쳐보고
예약 걸어놓고왔는데 것참 이게
게임때문에 더키 g2대륙승화 갈축서
마제2 적축으로 바꾸고
이번에 텐키 한번 써보자고 적축을 찜해두고
갔는데...
청축사왔습니다 ㅡ ㅡ
제가하는 게임에는 전혀 도움안되는 청축을요..
이유인즉슨 높이차이인데 (다시생각해보니 높이도 높이지만 pbt키캡의 두께+흡음제 영향도 있는듯)
마제식만쓰다가 낮은높이를 쳐봤더니
적축은 너무 심심하더란겁니다.
또한 마제는 키캡높이가 높아서 손가락을 스무스하게 움직이려다 옆키에 막 걸리는 부분이 좀 불편했느데
(그래서 일부러 적축에 소프팅 패드까지 넣고..)
750r청축은 낮아서그런지 상당히 느낌이
깔끔하더라구요 치는맛은 물론 확실하고..
어떻게 보면 마제식 청축과 갈축(더키기준)의 사이정도의 느낌입니다. 공허하지도 약간 심심하지도 않은 신기한...
그래서 10분동안 적축 청축쳐보다가
적축으로 예약걸어놓은거 청축으로 바꿨습니다 ㅡ ㅡ
적축이 심심하지만 그만큼 매력이 많은축인데
키높이가 낮아서 너무심심하더라고요
결론은 텐키를 청축으로 ㅠ ㅠ 가져오는 신비한 사태가...
다른느낌은 덱키보드는
타건감으로는 뭐랄까 손에 닿는 면적이 좀
좁다고해야하나 그래서 별로였구요
led나 매크로는 전혀 안쓰고 마감은 중요하게는 생각하지만 사실상 실사로 치다보면 신경안쓰게 되서
그 모든 부분을 배제하고 키감만으로 판단했는데 좋은건 확실하나 기대만큼은 아니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덱키보드에 대한 엄청난 호평을 주셨기에..이번에 pbt버전 노리고는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세서 ㅠㅠ)
리얼포스는 정말 신기한느낌이였는데
딱 와닿지는 않더군요(집갈때쯤 뭔가 마성의 삘이오긴했는데 황급히 나왔습니다. ㅋ)
700r도 타건감 많이 좋았었구요
그리고 아카이브께 생각보다 정말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살뻔했슴...
흑축은 확실히 예상대로 키압이 저에겐 다소 높아서 리스트에서 지웠고
변흑은 없어서 못쳐봐시네요
확실히 반감되는 것이 맞습니다만 오히려 그 때문에 제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청축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유는 푹푹 들어가는 느낌(적축이나 흑축과는 다른 청갈축의 클릭을 넘어설때의 그 푹 들어가는 느낌)이 별롭니다.
너무 가벼워요
그런데 레오폴드 청축은 그런 문제가 해결됬습니다. 즉 지극히 개인 감성입니다.
글에도 언급되어있듯이 마제의 청축-갈축사이의 클릭느낌인데
푹푹 들어가는 느낌이 두꺼운 pbt와 낮은 키캡으로 인해 감소되었습니다. 이점이 제가 결국 청축을 선택한 이유죠
따라서 일반적으로 청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감을 살만 합니다. 느낌이 그만큼 죽어있으니까요
제겐 반대로 +가 된거구요
정말.. 직접 쳐보셔야 합니다.
갈축의 느낌은 더키 g2와 비교했을 때 감이 가볍습니다. 이것또한 pbt 두께와 키캡높이 차에 따른
현상이죠. 쉽게얘기해서 타건감이 마제랑 비교했을때 0.5~7단계씩 낮은 축의 느낌입니다.
마제의 청축-갈축 사이에 750r의 청축이 있고 마제 갈축 아래 750r의 갈축이 있는거죠
(대체 이런 느낌을 말로 표현하려니 도저히 -_--.. )
여튼 정말 쳐보시는걸 강추드립니다. (1만번 강조해도 부족하지않은 체감 ㅠㅠㅠ 백문이 불여일견이 아니라 만문이 불여일견입니다 ㅋㅋ)
제가 이리저리서 주워듣기론 스테빌의 키감이 FC660M과 같이 부드러운 느낌의 키감이 아닌, FC700R과 같은 약간의 이질감이 남아있는 스테빌이라고 들었는데, 이 부분..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흡음제와 두꺼운 pbt키캡 때문에 청축특유의 맛은 분명히 반감 될텐데...그리고 통상 두꺼운 키캡은 리니어축(적축,흑축)과 어울린다고들 하는데 750r은 아닌가봅니다? 단지 개인적 취향때문이신건지? 혹시 갈축은 안 쳐보셨나요? 750r 갈축이 엄청 괜찮았다는 분도 계시던데.....지방 사람들은 직접 타건해보지 못하고 체험기에 의존해야하니 안타까울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