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개인적으로 vi는 매번 바꿔야 하는 모드 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emacs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emacs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배워가는 중이지만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fc660c랑 함께 사용하니 자꾸 코딩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 거리네요.. ^^
2014.03.25 20:07:01 (*.118.190.13)
저도 쓰긴 하는데 어려워요. vi(m) 는 그냥 단축키 자주쓰는거 몇십개만 외우고 나면 쓸만하다 감이 바로 와서 적응기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전에 접하고 오후부터 바로 꽤 편리하게 썼던 기억이 나는데 이맥스는 단축키 외우고 나니 그때부터 긴 여정의 시작이더라구요. - _-; 이맥스를 vi 보다 더 많이, elisp 튜토리얼까지 보면서 몇년간 사용을 해왔는데도 쓰는거만 쓰다보니 지금도 느낌상 손에 완전히 익은 도구라기보다 모르는게 더 많다는 느낌입니다. ;; 그래도 강력한 모드들에 더해서 IDE 기능도 막강하고 세팅을 정말 완전히 바닥부터 바꿔버리는게 가능해서 리눅스에서는 파폭이랑 이맥스 딱 두개면 거의 다 커버가 되는게 좋더군요. ㅎㅎ
다만...shift 는 원래 많이 쓰는 키고 거기 더해서 ctrl 까지 너무 헤비하게 쓰다보니(손바닥으로 누르는거 전 잘 못하겠더군요.) 새끼손가락 문제가 오고 일반배열 키보드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인체공학 키보드를 장만하는 계기가 됐다는건 좀 마이너스같아요. 이맥스에는 페달이 그렇게 편하다던데 기회되면 페달도 한번 장만해볼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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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emacs를 주로 개발툴로 쓰는데 정말 편해요 :)
주변에 emacs 보다는 vi가 주류인지라 쓰는 분을 잘 못보는데 여기서 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