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다리던 블랙 체리 청축이 왔습니다.
큼지막한 박스에 포장해서 잘 보내주셨더군요.
지금 이 넘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블랙 포스가 장난아니군요. 놋북도 블랙 모니터도 블랙 키보드도 블랙...
주변을 보니 다 블랙이군요. 회장하드도 외장 DVD도 ㅋㅋㅋ...
암튼 색깔은 맘에 들군요. 주변과 잘 어울려서...
키감은 글쎄... 너무 기대를 했었던 이유일까요? 좀 기대에 못미치는군요.
아이보리 체리 청축과는 또다른 키감이랄까?
훨씬 덜 챌깍거리는... M10보다는 확실히 조용하네요.
그래도 클릭이라서 챌깍거리는 소리는 납니다. 좀더 점잖은 소리가 나지요.
느낌도 좋 그렇군요. 아이보리 청축 느낌하곤 키감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아이보리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추석전에 한번 아오매냐 샴실에서 만져봐서 기본 키들의 키감은 그리 거슬리지 않는데...
기본 키들 말고 쉬프트나 엔터 백스페이스 등등의 키들이 좀 맘에 안듭니다.
저도 첨 눌러보고 청축이 아닌줄 알았어요. 너무 뻑뻑하고 놀렀다 떼었을 때 그 클릭 답지 않은
느낌이 너무 찜찜하군요. 숫자키쪽도 마찬가지... 윤활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키캡의 인쇄상태가 어딘가 모르게 좀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단 이 느낌은 아이보리와 상대적인 느낌입니다. M10과는 비교도 안되고요. ^^;
쉬프트나 엔터키 같은 스테빌라이저가 쓰인 키들의 키감만 아니라면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제품 개봉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