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 며칠간은 야간근무를 하는 기간이라서,
어제 낮에 용산에 있는 `리O스키'라는 키보드 전시매장을 가 보았습니다.
해피해킹도 두드려 보고, 다른 키보드들도 보았는데, 키보드의 느낌들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키보드들을 둘러보면서 왠지 가슴이 서늘한 느낌을 받은건 왜 일까요?
키보드들을 보면서 F1 레이싱 카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키보드들은 가져 볼 엄두가 나지를 않았는데 그래도, 기준이 되는 것이 하나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들을 알아간다는 것이 조금은 겁나기 시작하고있습니다...
획득한 자유에 대한 의지를 행사 아니하고, 하고는 자유다!
참 아이러니 한 것이,
키보드를 좋아할수록 점점 더 많은 것이 보여서
자제를 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옵니다.
사실 구매욕구를 줄이려면,
키보드 커뮤니티 활동도 줄이고,
매장 타건도 삼가해야만 합니다만,
맘처럼 되지는 않지요.
대신 자신이 어떤 키보드를 좋아하느냐에 대한 기준을
확실하게 잡으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그 기준을 잡을 때까지는
좀 여러가지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키보드를 구입해보기도 하구요.
물론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흔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키보드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키보드 악세사리 구입시에도
자제하지 못하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괜히 농담삼아 헬이라고 표현하시는게 아니지요.
Journey..
이것은 저와 키보드의 여정이 아니라, 키보드를 통한 저와 여러분과의 여정입니다.
키보드를 통한 삶과의 대화입니니다.
키보드가 아니라 키보드를 사랑하는 여러분과의 흥미롭고 진지한 삶 말입니다.
한달동안 저는 이곳에서 이것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러한 숲 속 오솔길을 선사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하고 싶습니다.
쿨러마스터 노바터치도 리더스키에 있나 모르겠네요.
한성, 나포에 신경쓰다가 정작 꼭 써봐야지 하던 노바터치를 빼먹고 있었어요...
노바터치 타건 한번 해 봐야 하는데....
모든 키보드를 한번다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사용해보고 싶다.. 라는 욕구 정도가 아닐까요? 그렇게 먼 가격은 아니라 계속 사게 되지만, 이게 하나둘 쌓이면 무시할만한 가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더 좋은제품은 계속나오고 더 많은 리뷰 더 많은 화젯거리들이 항상 만들어지는 듯 합니다.
천천히 하셔도 상관없으니 성급하게만 하지 마세요.
리더스키 사장님 친절하시죠~ 타건하기 그만한 매장도 없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