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함께 주문했던 마제를 드디어 개봉하여 꺼내었습니다.

우선 꺼내기 전의 마제의 모습은 어디론가 출격하는 듯한 포스를 뿜어내는 군대같다고나 할까요?
체리 블랙보다 더욱더 짙은 블랙이군요.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듯이...)

손으로 잡고 들어올렸는데..  어라??   좀 무겁습니다..;;

나중에 사용기 및 비교기를 올리겠지만 체리보다 많이 작습니다.

주위의 불필요한 공간들을 다 없앤 것처럼 Fit합니다..

그런데도 체리보다 무거운 것은 안에 보강판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래서 더욱 무서운 포스가...;;;

키보드를 컴터 책상에 올려놓고 타자를 쳐봤습니다.

치는데 안정적인 것이 이상하여 아래쪽을 봤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미끄럼 방지 고무가 4방면에 붙여져 있던 것이었죠. ^^

키감은..  오옷!!!    순간 공구했던 체리 블랙 클릭보다 손에 쫙쫙 달라붙는 것이..

제가 갈구했던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스페이스바를 칠 때 다른 키와는 불협화음인 듯한 소리가 나는 게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체리보다 못할 것이라고 여겼던 마제가..  마제가...

저에게 더욱 더 좋은 키감을 안겨주리라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죠.

그 순간 마제는 메인으로 쓰자!!  라고 결심을 하고

조금 더 쫙쫙~ 달라붙는 키감을 느끼고자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약 10분간 쳐봤습니다.

처음에는 오타도 많이 나지도 않고 정말 순조롭게 제 뜻대로 쳐지더군요.

근데 조금 오래 지나니까   역시 흑축!! 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체리 블랙 클릭 보다 조금 높은 키압으로 인해 아주 좋은 느낌(쫙쫙 달라붙는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손목이 뻐근해지는 것에 대해 저로써는 마이너스가 될 듯 하네요.

다시 체리를 무릎에 올려놓고 쳐봤습니다.

마제보다는 달라붙지는 않지만 경쾌한 키음과 가벼운 키압..

체리를 새삼 바라보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키감에는 마제에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결론은..  물론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키감은 흑축인 마제 리니어가 체리를 능가하는군요.  (쫙쫙 달라붙는다는 말이 거짓이 아닙니다.ㅎ)

피로도 측면에서는 체리가 더 우세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마제를 메인으로 쓰고 싶지만 타자치는 걸 좋아하는 저는 체리를 메인으로..ㅠㅠ

체리를 쓰다가 지겨우면 잠시 바꿔서 사용해야겠네요.

손이 다시 피로해지면 또 체리로..^^;;


나중에 사진도 덧붙여서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