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계식 키보드를 직장 첫달 월급에 남지 않는 돈으로 지름신이 강림하여 질렀습니다.

결제완료 버튼을 클릭할때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되는 오랜만에 이상한 감각이었습니다.

중학교때 학원 처음 빼먹을때 그느낌?


원래 정확치는 않지만 2008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첫 월급을 기계식 키보드의 세계로 입문하려 했으나

너무 높은 등급의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리얼포스를 사서 아직까지 쓰고 있었는데

기계식키보드를 너무 쓰고 싶은 나머지 이번 deck 헤슘 키보드를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와 다른점이라곤 이월급이 아내한테 바로 쏴져야 하는데 약간 돌려서 걸러진점? 위에 말하던 불안감입니다.....


오늘 16~18일 사이에 배송이 된다고 하니 몸이 자꾸 베베 꼬이게 됩니다....

이유없이 자꾸 힘이 든다는 생각을 왜하게 되는지....


각설하고 키보드가 오게 되면 집에 원래있던 리얼포스를 회사 노트북에 연결하고

집에 헤슘키보드를 장착하려는데 이거 LED때문에 돈주고 산거 아니냐는 의심을

아내가 가지게 될까 두렵네요


당분간은 LED는 꺼놓고 일반 1원짜리 키보드인척 사용을 해야겠습니다.

어디서 얻어왔어라는 말도 안되는 선의의 거짓말을.....


각설하고 키보드가 도착을 하게되면 첫 기계식에 대한 리뷰를 어설프게라도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