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해피해킹을 지르고 싶긴했는데

정전용량에 대해서 어떤 키감인지 감이 잘 안와서 선뜻 구매를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도각도각"느낌이 그대로 나네요...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는데 고급스러운 갈축느낌인거 같습니다...


저는 심심할때 쓰는 청축빼고는 키압이 낮은 적축을 선호하는 편인데

키압이 45g인데도 체감상 적축보다 높은것 같네요 (아마 적축이 리니어 방식이라서 상대적으로 키압이 낮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배열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텐키리스보다는 미니키보드를 선호하고

미니키보드에 방향키가 달린걸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요 (그래서 660M의 출시는 감흥이 안왔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텐키리스보다는 괜찮네요...

(문서작업이 주된 목적이라 방향키때문에 손을 움직이는걸 싫어하거든요)


숫자입력할때는 왼쪽쉬프트를 쓰고

문서작업할때는 오른쪽Shift+home, end로 블럭지정을 많이하는 편인데


660C배열은 이부분은 좀 불편하네요.. 손가락이 꼬입니다... (방향키 home,end키든지 K,<에 대응하는 home,end키둘다요)

 ㅠ.ㅠ 왼쪽 쉬프트를 쓰도록 습관을 고치든지 해야겠네요... (키맵핑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ㅎㅎ)

(반면에 포커X는 이부분은 오른손만으로 해결가능하죠... 그것도 아주편하게...)


게다가 포커X는 컴퓨터 볼륨조절을  FN+B,N으로 가능했는데

660C에서는 이걸 포기해야된다는게 좀 아쉽네요... 엉엉 ㅠ.ㅠ


키캡은 부분은

PBT재질이라 좋은데 레이저 각인이 조금 걸리네요.... ㅠ.ㅠ

시중에 판매되는 1.25X짜리 토프레 키캡도 없어서 키캡놀이도 안되고... ㅠ.ㅠ




여하튼 결론은 660C 자체의 배열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문서작업할관련해서 블럭지정할때 배열문제랑 볼륨키의 부재말고는 딱히 불편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정전용량관련 키보드와 관련해서는

........ 정말 좋네요... 괜히 사람들이 해피해킹·리얼포스를 선호하는지 알거같습니다..

(그냥 고급스러운 멤브레인 수준이라고 하기엔... 키감이 너무 고급스럽네요 ㅎㅎ) 



이번 660C는 정전용량입문용으로 구입했는데

정말 괜찮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이제 해피해킹만 남았군요... 

해피해킹을 지르고 난후에 후회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일시에 불식시켜준 키보드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게....


측면.JPG


660C 상자 측면사진인데 저것만 보면

앞으로 무각인 버젼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걸까요...??

(흰색은 3개월 이내로 출시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무각버젼을 얘기를 못들었거든요...)



Cherry 1867 청축

 

Poker X(PBT Edition) 청축

Cherry 1865 적축

Ducky Shine II 9087 (Blue LED / 청축)